마포구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마포에서 만보 걷기 : 경의선 숲길, 경의선 책거리 편



경의선 숲길 따라 수공예 공방 체험



만 걸음 속에 숨겨진 마을 만나기 <마포만포>는 마포 연간 국내외방문객 700만 시대, 어떻게 하면 관광객들이 골목·지역 경제와 더 가까이 만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소위 핫플레이스라고 일컬이지는 거점 지역과 특색 있는 체험을 할 수 있는 사회적경제 기업, 수공예 판매숍 등을 연결하여, 희희낙낙 담소 나누며 슬렁슬렁 느리게 걷다 보면 평소 보이지 않던 것들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에서요. 누군가 '마포만보'가 만(萬) 걸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느리게(慢) 걷는 것을 상상한 것처럼요. 게다가 지역에서 활동하는 '로컬 가이드'가 더해진다면 더할나위 없겠죠?



어느덧 도심 속 쉼터로 자리잡은 연남동 '경의선 숲길'은 경의선 철도가 지하화되면서 지상의 폐철로 구간을 시민들의 산책로로 조성한 곳입니다. 홍대입구역에서 바로 이어지는 연남동 구간은 특히 예술가들의 공방들을 골목골목 끼고 있어 볼거리, 체험 거리가 제법 있지요. 사회적기업 일상예술창작센터가 운영하는 '생활창작가게KEY'나 홍대 금속공예과를 졸업한 공예가들의 협동조합 '힐링필링 공방'도 그 중 하나인데요.



연남동 골목길 2층에 자리한 생활창작가게(2호점) 36.5 by KEY는 아티스트들의 창작품을 유통하는 오프라인 플랫폼으로, 특히 사회적경제 기업들의 다양한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어 이색적인 공간입니다. 가득한 볼거리, 살거리와 함께 카페를 겸하고 있어 여행객들의 쉼터가 되어줄만 합니다. 또 한국적인 미를 담은 수공예 제품들도 더러 있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소개할만 하지 않을까요?(OPEN 13:00~21:00 / 매주 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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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찾아간 '힐링필링 협동조합'은 금속, 도자, 가죽 공예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공방입니다. 글자를 찍거나 새겨넣어 만드는 펜던트 팔찌 혹은 목걸이, 반지 그리고 가죽팔찌까지 홍대에서 금속공예를 전공한 아티스트 대표님의 안내와 도움으로 어렵지 않게 결과물을 얻어갈 수 있지요. 연인과의 커플 반지, 친구들과의 우정 반지 또 가족들까지! 이색적인 경험이 필요하다면 망설이지 말고 문을 두드려 주세요.(체험 문의 02-3142-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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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북카페의 기능뿐만 아니라 바리스타 취업교육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는 북카페산책 경의선숲길점은 마포구 마을카페네트워크인 '마카롱'의 회원사 중 한 곳이지요. 만보까지는 아니더라도 제법 걸은 걸음을 쉬어갈겸, 사회적경제란 무엇인지 묻고 답하는 시간과 함께 투어 소감도 나누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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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내 문화예술 기업간 네트워키인 '문화예술오픈스쿨' 회원사 중 하나인 '바다보석'은 바다에 버려져 깨진 유리조각으로 공예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래 파도에 휩쓸려 마모된 바다 유리를 통해 자발적인 해양 쓰레기 수거 문화(비치코밍)를 만들어가고 있기도 한데요. 직접 수거한 바다 유리를 길게는 10년동안 보관하고 있다가 목걸이, 헤어액세사리, 그림액자 등을 만드는 업사이클 체험으로 연결하고 있다고 합니다. 모처럼 밖으로 나와 국내산 농식품을 이용한 밥집이자 1인 여성 가구를 위한 공간이기도 한 '어슬렁정거장'에서 함께 체험해 봤습니다. 바다에 버려진 유리 쓰레기의 재탄생, 정말 놀랍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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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선 책거리 따라 문화예술의 향연 담뿍



책을 테마로 한 문화공간 '경의선 책거리' 역시 서울과 북한의 신의주를 연결하는 군사물자 수송용 도로를 새롭게 탄생시킨 곳입니다. 책을 주제로 한 다양한 조형물들과 함께 공연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즐길 수 있어 도심 속 이색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지요. 

 

책이 없는 집은 문이 없는 것과 같고

책이 없는 방은 영혼이 없는 육체와 같다

- 키케로



책거리와 이어지는 골목골목은 홍대 아티스트들의 근거지이기도 해 무엇보다 볼거리들이 가득한데, 그 중에서도 예술을 통해 세상을 무한 긍정하는 '아토'를 찾아 아프리카 악기 젬베를 배워보았습니다. 한국의 북 혹은 장구와 닮은 것도 같지만 손바닥을 이용해 두들긴다는 점이 색다른데요. 나름의 박자와 리듬을 타야 하는 것이지만 어설프게나마 두드리다보니 어깨가 절로 들썩여지네요. 손바닥도 제법 아프고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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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 가까이에는 생활창작가게KEY 1호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2호점과는 달리 수공예 아티스트들의 작품으로 다수 구성된 것이 이색적인데요. 매월 작가를 초빙해 직접 만들어 보는 워크숍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연남동 골목길 2층에 자리한 생활창작가게(2호점) 36.5 by KEY는 아티스트들의 창작품을 유통하는 오프라인 플랫폼으로, 특히 사회적경제 기업들의 다양한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어 이색적인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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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마을카페네트워크 중에 하나인 '카페바인'은 공연, 파티, 전시 등 문화예술 행사를 개최하는 소셜네트워크문화카페인데요. 문화예술인들과 함께 음악, 미디어 등으로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기도 합니다. 아마 이번 투어의 종착점이 될듯 한데요!? 비록 만(萬) 걸음에는 미치지 못했겠지만, 슬렁슬렁 수다 떨며 느리게 걷다보니, 평소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골목을, 이웃을, 동네를 만날 수 있었어요. 다음 동네는 어디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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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만보> 경의선 책거리 일대 투어 참여자 후기 보러가기

"마포에서 만포 걷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