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마포의 다양한 사회적경제 소식을 놓치지 마세요!

2021 마포사회적경제박람회 마포메이드” 
가을이 무르익었던 지난 11월, 마포에서는 2021년 사회적경제박람회가 13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되었습니다. 
 
마포메이드는 마포에서 만들어지는 사회적가치를 소개하고 연결하는 자리입니다. 올해로 열두해를 맞이한 마포메이드에서는 우리 주변을 살펴보았는데요. 
상암소셜박스의 B-SIDE 줍줍 FESTA를 시작으로, 토크 콘서트, 소셜라운딩, 팝업스토어와 기획 판매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려졌습니다. 

미처 함께하지 못하셨던 분들을 위해, 지난 마포메이드의 프로그램을 지면으로 소개합니다. 함께 가볼까요? 

마포메이드 OPENING
내가 몰랐던 마포, 마포의 사회적경제!
우리 주변 가까운 곳에 함께하고 있었던 사회적경제를 소개합니다😍
토크콘서트 "하우 투 워크 인 마포"
#1 "자금, 어디까지 빌려봤니?"
사회적경제기업을 운영하기 위해
'Money' 얼마나 빌려 봤니? 

  • 호   스   트 :  <해빗투게더> 박영민 이사, <울림두레생협> 김미숙 이사, 
                            <마포의료사협> 임상희 사무국장 
  • 진         행 : <마포사회적경제네트워크> 구은경 이사장
토크콘서트 "하우 투 워크 인 마포"
#2 "마사경의 일잘러들"
사회적경제기업 일잘러들이 말하는 'work' 잘 하는 법!

  • 호   스   트 :  <해빗투게더> 박영민 이사, <울림두레생협> 김미숙 이사, 
                            <마포의료사협> 임상희 사무국장 
  • 진         행 : <마포사회적경제네트워크> 구은경 이사장
B-side 로컬의 소중함을 줍다. plogging & experience market
B-SIDE 줍줍 FESTA
1113일 상암 소셜박스에서 진행된 ‘B-SIDE 줍줍 FESTA에서는 마켓 12, 워크숍 6팀의 사회적경제기업(단체)이 참여하여 약 600여명의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부스를 제공하였습니다
2021 마포사회적경제박람회 마포메이드의 모든 온라인 프로그램은
마포사회적경제 홈페이지(www.mapomade.com)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마포구고용복지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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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마포구 매봉산로 18 마포창업복지관 2층 02-303-5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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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놀이터에서 인터뷰 중인 마포사회적경제너트워크 박영민 이사(2022. 08.04.)

지난 7월, 마포사회적경제네트워크가 마포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수탁자기관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새롭게 마포의 사회적경제를 이끌어갈 마포사회적경제네트워크의 박영민 이사님을 만나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1. 마포사회적경제네트워크의 선언문 백가지 모임-천개의 만남-만가지의 삶의 모습을 위한 다짐에는 어떤 의미가 있고, 어떻게 만들어졌나요?

 

선언문을 만들 때 기존의 선언문들은 딱딱하고 장엄하다고 느껴진다는 것에 고민이 있었어요. 이사회와 함께 고민했지만 선언문의 초안은 제가 작성했는데 논쟁이 많았죠. 당시에는 이 선언문을 채택하는 과정에서 가벼운 느낌이 있다는 의견도 있었고. 그렇지만 상대적으로 구어체처럼 풀고 싶었고 사회적경제가 실현되는 모습이 우리 삶의 토대가 되고 구현되면 무엇이 좋아지는지, 우리가 무엇을 지향하고, 어떤 걸 만들고, 하고 싶은 건지를 선언문 초안에 담았어요. 이사회 워크숍을 통해 지금과 같은 문구가 만들었는데 네트워크 회원사 안에서도 이 선언문을 채택할 때 가볍지 않은, 기존의 선언문 스타일이 담겨져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닌지에 대한 토론 과정을 거쳐서 최종 채택이 되었어요.

그 중 백가지 모임, 천가지 만남, 만가지 삶은 사람과 생명이 소중하고 돈보다, 자본주의보다 만들어내고 싶거나 지켜가고 싶은 경제를 만들겠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백, , 만을 활용해서 표현해본거죠.

 

우리나라에서는 사회적경제가 하나의 영역처럼 구분되어져 있는데, 사회적경제를 하는 사람의 꿈은 최대한 사회적경제가 그냥 경제화가 되는 것이에요. 엄청 대단하고 어렵다는 것은 알지만 궁극적으로 우리 경제가 이윤도 추구하고 경쟁하는 자본주의 시스템으로 돌아가더라도 적어도 최소한의 인간다운 생활을 하고 이런 최소한의 삶이 이윤에 빼앗기지 않는 것을 만들고 싶어서 이러한 선언문을 만들게 되었어요.

그래서 사회적경제가 특정 영역이라기보다는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모습의 다양성이라던지, 있는 그대로를 존중해주는 것이 결국, 경제가 따로 있고 마을 공동체 따로, 문화예술, 돌봄 등이 각각 따로 있다기보다는 경제라고 표현하고 있지만 백가지 모임, 만남들로 서로 연결되어 있고 연대하는 천가지, 만가지 삶을 드러내야겠다는 생각이 이 선언문이 나오게 된 과정이에요.

 

2. 마포사회적경제네트워크가 센터 운영을 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축하드려요! 마포사회적경제네트워크가 운영하는 마포구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의 모습이 기대됩니다. 앞으로의 계획 및 방향에 대해서 어떻게 계획 중이신가요?

 

센터 수탁을 위한 PT 심사를 준비하면서 많이 고민했는데 발표할 때는 3가지 방향으로 내걸었어요. 3가지를 키워드로 정했는데 규모화, 협동화, 지역화 이렇게요.

 

규모는 협동과 연대의 또 다른 이름이다 라고 하고 사회적경제는 협동과 연대의 경제라고 많이 표현해요. 근데 이건 모두가 책으로 배운 것, 글로만 있는 상태예요. 그러니까 코로나 시기에 각계 약진한거 아닐까요? 개별 기업이 하는 것보다는 다양한 분야와 영역, 비즈니스들이 공간을 기반으로 해서 융합할 수 있어요. 이를테면 이 건물(모두의 놀이터)을 하나의 클러스터라고 하면 의료서비스도 있고 FNB, 숙박, 문화예술공간 등을 운영하고 집접되어서 서로 시너지를 내는거죠. 전체적으로 공동의 어떤 브랜드와 콘텐츠로 사람들이 라이프스타일 안에서 소비할 수 있게끔 다가가는 접근성 높은 규모화가 필요하다는 거죠. 사실 주민은 어디에 있는 무엇이 사회적경제인지 모르잖아요. 마포구는 다른 자치구처럼 물리적 클러스터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단, 그 형태가 꼭 하나의 건물이 아니더라도 골목의 여러 가게를 조닝(zoning)할 수도 있는거죠.

 

협동화는 일종의 상호거래 플랫폼을 말해요. 이전의 상호거래는 우리가 있는 지역의 사회적경제 조직 간의 B2B 형식이었다면, 그 한계를 극복하기위해 B2C까지 가야해요. 예를 들면, 울림두레생협의 먹거리를 해빗투게더 조합원들이 쓰는지, 해빗투게더의 공간을 다른 조직의 회원이나 조합원들이 쓰는지 인거죠. 조직과 조직의 차원을 넘어 조직의 회원과 조합원들까지 상품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필요하고 결국에는 온라인 몰(mall)화 될 필요도 있는거죠. 기존에는 사람들이 사회적경제 제품이나 서비스를 어디서 접할 수 있는지 물어본다면 개별 홈페이지나 앱을 소개했다면 이제는 하나로 묶어서 한 곳에서 보여주어야하고 결제 방식이 용이해야 임팩트를 만들 수 있는거죠.

 

이러한 상호 거래를 통해서 실질적으로는 지역사회 경제나 소상공인들까지 적극적으로, 넓게 사회적경제와 상호거래를 일으킬 수 있는지가 큰 과제이자 가야할 방향이라고 생각해요. 하나로 통합해서 모아놓으면 접근성 있게 들어와서 사람들이 소비할 수 있게끔 일종의 온라인화시키는 것도 지향하고 이것을 실현하는 것이 결국, 지역화인거죠. 한 교수님께서는(김연아 박사님은) 지역을 기반으로 하지 않는 사회적경제는 사회적경제가 아니다 라고 말씀하셨어요. 제품과 서비스가 전국구로 잘 되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우선 지역이나 로컬에서 사람들의 일상과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사회적경제가 계속 갈 수 있는지, 이 규모화 작업을 누구랑 할건지 생각해본다면요. 마포 내에는 360개 사회적경제 조직이 있고 네트워크 회원사는 10분의 1 정도죠. 이들이 대의원 같은 역할이라고 할 수 있지만 소상공인을 포함한 지역의 다른 경제 주체들이나 또 다른 분야의 주체들까지 규모화, 협동화해서 지역 안에서 연결하는거죠. 사회적경제 조직 회원사 뿐 아니라 전체 사회적경제 조직, 다른 경제 조직, 다른 지역 조직 더 나아가 소비자 및 주체들까지도 연결시켜나가고자 해요.

 

이것이 지금 생각하는 센터의 큰 방향인데 정해진 예산과 기간 안에 어떻게 제대로 할 수 있을지 고민이지만 이건 센터 수탁 여부와 관계 없이 네트워크가 당사자 조직으로서 계속 지향해 갈 방향이고 활동하는 방향이기 때문에 이건 우리가 해야하는 몫이자 전반적인 사회적경제 방향이 아닌가 생각했어요.

 

 

출처: 해빗투게더 모두의놀이터 홈페이지

3. 추진하고자 하는 일들에 대해 사회적경제 조직들에 협조 또는 요청 사항에는 어떤 것들이 있으신지, 어떤 마음으로 함께하시기를 바라시는지요?

 

사회적경제는 아직도 탑다운 방식으로 되어 있거든요. 예를 들면 사업을 자치구에서 결정하면 자치구 내 센터를 통해서 사업화되는 과정에서 어느정도 센터가 사업을 주도하고, 현장은 동원되는? 이 방식은 누가 잘못했거나 나빠서의 문제가 탑다운으로 내려오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렇게 흘러가는 경향성이 있어요. 센터는 위탁 주체이기 때문에 고려 안 할 수 없구요 그래서 센터에서는 센터가 성장하고 커진다기보다는 주체들이 성장하고 커지는, 연대와 협동을 할 수 있는 전체적인 숲을 보면서 어떤 조직간의 협동이 시너지를 낼 것 같은지 연결해주는 역할을 해주고 주체들이 스스로 할 수 있게끔 잘 셋팅하는게 중간 지원인거죠.

 

한국 사회에서는 제도와 정책, 예산 중심이라 센터는 반드시 필요하지만, 센터가 있든 없든 민간은 자기 사회적경제를 포기하지 않고 가야 하거든요. 센터는 촉진할 수 있고 연결시켜줄 수 있는 역할을 하는 거지, 센터가 사회적경제의 핵심이거나 커지거나 주체가 되는 게 아니니까요.

 

현장이 주체가 되는 시장, 협동과 연대를 통해 실제로 강해지거나 지속가능해지는 것을 계속 잊지 말고 목표화해야 해요. 하다 보면 센터에도 예산과 인력이 있기 때문에 주도하거나 리드하면서 흘러갈 수도 있거든요. 센터는 역량과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데 현장은 힘들다보면 센터가 중간으로 표현되면서 중간이 커지면 고민과 우려가 있을 수 있는거죠.

결국, 센터가 중심을 잡고 원래의 목적과 취지, 방향을 계속 리마인드하면서 가는 게 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새로 운영하는 네트워크가 실제 센터를 운영하면서 실제로 얼만큼 할 수 있을지 두고 봐야겠지만 지금은 그런 것들을 고민하는 센터의 모습을 만들고 싶은게 지향점이에요.

 

(왼쪽부터) 이화여대 사회적경제협동과정 정수진, 마포구사회적경제네트워크 박영민이사, 이화여대 사회적경제협동과정 박수민.

사진 제공: 박영민 이사(마포구사회적경제네트워크)

인터뷰 진행/정리: 정수진, 박수민(이화여대 사회적경제협동과정)

[2022 마포 사회적경제 포럼 - 마포구 사회적경제 통합지원사업 성과와 과제]

좌 : 포럼 진행 전경 / 우 : 고은주 울림두레돌봄사협 이사장, 김연아 성공회대 사회적경제기업센터 교수

 

지난달 29일, 10년간의 사업 운영 경과 및 사업성과에 대한 점검을 기반으로 향후 마포구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운영을 위한 정책적, 실천적 발전방안 모색을 목적으로 한 포럼이 개최되었습니다. 마포구 사회적경제 통합지원사업 운영보고(홍진주 마포구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장)와 통합지원센터 운영성과(윤선민 이화여대 사회적경제연계전공 박사과정) 발제 및 토론(마포구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 사업의 성과와 발전방향)이 진행되었습니다.

본 센터는 자치구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지원사업(2013.6~2016.6, 3년)을 시작으로, 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사업(2016.6~2022.5, 6년)까지 지역 사회적경제 생태계의 성장과 발전, 지속가능성 제고를 목적으로 지역밀착형 사회적경제 공동사업 모델 발굴, 민관거버넌스 구축 및 민민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마포 사회적경제 실행전략 도출, 맞춤형 성장지원을 통한 지역기반 사회적경제조직 경쟁력 강화, 지역공동체 내 사회적경제 이해 및 참여 확대 등 다양한 활동들을 이어왔습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듯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인데요, 크고 작은 인연으로 사회적경제통합지원사업에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해당 포럼은 센터운영 초기단계부터 현재까지 주요 이해관계자들을 중심으로 한 비공개간담회였으며, 논의내용과 수정보완과정을 거쳐 <마포구사회적경제통합지원사업 성과보고서> 발간 및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확대 성과공유회 자리를 오는 7월 중에 별도로 마련할 예정이니 추후 많은 관심과 참석 부탁드립니다! : )

 

마포의 사회적경제와 함께해주시는 모든 분들, 고맙습니다. 

 

2022 마포 사회적경제 포럼이 끝나고 기념 단체사진 촬영

 

울림두레돌봄사회적협동조합 사무실에서 인터뷰 중인 고은주 이사장(2022.04.07)

 

지난 3월, 마포구 '서로돌봄 케어안심주택(가칭)' 수탁자선정심사위원회 심사결과, 울림두레돌봄사회적협동조합이 수탁자기관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은평, 노원 등 기존의 케어안심주택과 차별점은 무엇일지, 어떤 케어안심주택을 그리고 있는지 울림두레돌봄사협의 고은주 이사장님을 만나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 먼저, '케어안심주택'이란 무엇인지 간략하게 설명 부탁드린다.
지역사회 통합돌봄 정책에 따르면 지역사회에서 사람이 머무르기 위해선 누가 나를 돌볼 것인지 하는 등의 관계망이나 돌봄 자원연결 등이 중요한 요소지만 무엇보다도 지내는 공간에 문제가 없어야 한다. 엘리베이터가 없거나 혹은 지하에 위치하거나, 턱이 높은 주거공간은 지속가능한 생활을 보장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거문제가 핵심문제로 떠올랐고 마포 지역사회와 사회적경제 영역에서 주거를 중심으로 하는,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머무를 수 있는 허브를 마련하기 위한 고민과 논의를 진행해왔다. 그 결과 케어안심주택이 만들어지게 된 것이다. ‘케어안심주택’이란 집인데, 돌봄과 관련된 서비스와 자원연결이 가능하고 무장애설계가 반영되어 돌봄과 공간을 모두 해결하는 안전한 주택이라 말할 수 있겠다. 

- 그렇다면 마포구 서로돌봄 케어안심주택에 대한 소개 부탁드린다.
예전부터 마포구와 마포 사회적경제 영역은 지역사회 통합돌봄에 대한 준비 및 대응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왔다. 지역 특성상 비용적 문제로 토지 마련이 어려운 곳임에도 불구하고 마포구와 LH의 협조로 부지를 마련할 수 있었다. 위치는 애오개역 부근이며, 아현초등학교 마포래미안푸르지오 단지와 밀접한 곳이라 접근성이 좋다. 완공시기는 6월 말에서 7월 초 사이를 예상하고 있다. 이후 입주자 공고와 실입주까지 3개월 정도 소요된다고 가정하면 10월 말에는 입주가 완료되지 않을까. 다만 준공과 계약 등 일정 변동의 가능성도 있다. 

‘마포구 서로돌봄 안심주택(가칭)’은 총 23세대인데 그중 21세대는 장기입주자, 2세대는 단기입주자가 입주할 예정이다. 장기입주의 경우 최장 9년까지, 단기입주는 병원에서 퇴원하거나 긴급하게 케어가 필요한 사람에게 최대 6개월까지 제공하려 한다. 건물은 총 10층으로, 2층에는 근린생활시설을 마련하여 지역사회 주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 및 공간 운영 등을 통해 돌봄의 거점을 만들어가고자 한다. 이 주택이 고립되지 않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곳은 ‘집’이다. 당연히 집인데 왜 강조하냐면, 시설처럼 느껴질까봐. 편안하고 쾌적하면서 입주자들의 자유의지가 실현되는 공간, 집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기능이 발휘될 수 있도록 하고 싶다. 

 

애오개역 부근 마포구 서로돌봄 안심주택(가칭) 공사현장


- 다른 자치구의 케어안심주택 사례와 차별점을 두는 부분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청년부터 고령자까지 세대통합형이라는 것이 마포구 안심주택의 특징이다. 다른 자치구의 케어안심주택의 경우, 65세 이상의 고령자가 입주한다. 욕구해결이 동일한 면이 있을텐데, 우리는 조금 더 다양한 이슈들이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돌봄’이라 하면 신체적 돌봄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기 마련인데 정서적 돌봄 또는 일에 대한 고민도 존재한다. 또 고령층만 돌봄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청년세대 혹은 중장년세대도 당연히 돌봄이 필요한 사람들이다. 보호종료청년, 한부모가정, 중장년 중에서도 기저질환 등 건강 약자 등을 예로 들 수 있겠다.은평구 같은 경우 단기서비스 모델이었다면, 우리는 장기적인 모델을 지향한다. 그러면서 동시에 단기서비스(단기입주)도 진행한다는 것이 차별점이다. 


마포라는 지역에서 통합돌봄을 실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향후 모니터링을 통해 어떻게 운영하고 개선할 지점은 무엇인지 지켜볼 것이다. 입주자들이 지속적인 사회생활을 하기 위해선 일 경험을 가져야 하는데, 돌봄서비스 체계에 참여한다든가 다양한 경험들을 여러 관계망을 통해서 연결될 수 있게 하고 싶다. 물론 해봐야 알 수 있다. 세대통합이 이상적이긴 해도 쉽지 않을 것이다. (웃음) 

- 수탁기관으로 선정된 울림두레돌봄사협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가장 최우선은 집으로서의 기능을 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기본적인 신뢰를 주고받고 공간 운영관리부터 시작해서 입주자들을 지원하는 역할을 해야하지 않을까. 또 돌봄에 대한 직접적 상담과 자원 연결 등을 진행하고자 한다. 또 고령자, 장애인 입주자를 고려하여 진료를 중점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의료 서비스를 기본으로 탑재하고 예방과 관리에 초점을 두면서, 주치의와 정기적인 만남 및 방문 진료를 할 계획이다. 궁극적으로는 스스로 ‘자기돌봄’에 대한 감을 찾고, 집중적인 돌봄이 필요한 분들에게는 돌봄SOS나 장기요양등급 등 긱존의 제도를 활용하여 케어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또 고령친화무장애주택협동조합 등 기존의 마포 돌봄공동생산사업단, 최근에 창립한 마포돌봄사회적협동조합 등과 함께 입주자들에게 필요한 서비스에 대한 연계 및 사뢰회의 등을 진행하여 사회적경제의 방식으로 풀어가보고자 한다. 단순히 사회적경제를 넘어서, 마을 단위나 시민사회 단체 등 마포에서 활동하는 민간 영역에서의 긴밀하고 유기적인 협력들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런 협업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케어안심주택에 대해 잘 이해하고, 함께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울림두레돌봄사협의 역할이지 않을까. 

 

(왼쪽부터) 울림두레돌봄사협 고은주 이사장, 마포구고용복지지원센터 홍진주 센터장, 건설사 관리소장, 마포의료사협 임상희 상무이사


- 케어안심주택을 시작으로 향후 마포 지역에 기대하는 바가 있다면. 
케어안심주택 2호, 3호가 만들어지면 좋겠다. 마포는 전통 주거단지여서 연남동이나 망원동, 성산동 등 여전히 반지하나 열악한 공간에 사는 분들이 많이 있다. 그분들이 지역에서 계속 살기 위해서 케어안심주택이 더 확대되면 좋겠고, 더불어 이런 실험으로 인해서 그동안 해왔던 사회적경제 돌봄서비스가 발전되고 성장하고 더 많이 연계되는 좋은 흐름으로 이어지길 바란다. 안심할 수 있는 돌봄이 존재하는 지역이 되기를 바라고, 한편으로는 어깨가 무겁기도 하다. 열심히 해보겠다. 주택이 완공되면 2층에 마련할 커뮤니티 공간에 지역사회가 많은 관심과 함께 이용해주시길 부탁드린다. 



사진 제공 : 고은주 이사장(울림두레돌봄사회적협동조합)

인터뷰 진행/정리 : 전예진 매니저(마포구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마포의 다양한 사회적경제 소식을 놓치지 마세요!

2021년 11월 02일 제 123호

복세편설  복잡한 SE용어 편하게 풀어보자. 

동네백과  요즘 마포에는 이런 사회적경제 이야기가 있어요.
동네벽보  마포의 다양한 소식을 전해요.
읽을거리  사회적경제 분야의 다양한 관점을 소개해요.
공모/구인  새로운 기회를 찾고 있다면 여기서 살펴보세요.
주변에 마포하루/마포벽보를 추천해주세요!
마포에서 사회적경제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함께 나눠요💕
마포하루/마포벽보에 제안하고픈 내용이나
함께 나누고 픈 이야기가 있다면 언제든 말해주세요.
귀 기울여 들을게요👂
마포구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가 궁금하다면? 
언제든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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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28일 오후, 사단법인 마포사회적경제네트워크가 온라인으로 정기총회를 진행했습니다! 대면총회가 예정되어 있었으나 오미크론 확산세가 심해지면서, 부득이하게 온라인으로 전환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그래도 화면으로나마 서로의 얼굴을 마주하고 서로 인사를 건넬 수 있어서 반갑고 좋았습니다!


일상예술창작센터 최현정 대표님의 깔쌈한 레크레이션을 시작으로 지난 한 해 사업감사로서 다양한 의견 제안 및 아이디어뱅크 역할을 해주신 백의민족 이광훈 대표님, 몇 년째 회계감사로 수고해주고 계신 마포공동체라디오의 송덕호 대표님, 회원사 간 네트워킹 활성화에 힘쓰며 더 나은 방향을 고민하는 구은경 이사장님까지. 문득, 저마다의 손길이 있었기에 각자의 수고와 부침을 넘어 우리라는 이름으로 연대의 자리에서 함께할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는 시간이었습니다.


마포사회적경제네트워크는 현재 30개 회원사로 이루어져 있지만, 올해는 조금 더 많은 마포의 사회적경제기업이 회원사로 함께하면서 서로의 고민을 나누고 협업할 수 있는 길을 찾아보려 합니다. 다가오는 봄에는 관계 기반 비즈니스를 주제로 포럼도 개최할 예정이고요, 마포만의 사회적경제 자조기금도 운영해볼 생각입니다. 무엇 하나 쉬운 일 없겠지만, 함께 걸어가고 서로 나누면 조금 더 힘이 나지 않을까요? 그 길에 동행해주시고 응원해주세요!

 

 

글/사진 마포사회적경제네트워크 사무국


"가족에게만 의지해왔던 돌봄. 기족에게 의지할 수 없는 현실. 공동체가 사라지고, 가족에게만 의지했던 돌봄은 위기를 맞은지 오래되었습니다. 이십대부터 고령자까지 누구나 돌봄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사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아직 제도와 사회와 지역은 돌봄의 관계로 전환을 이루지 못하였습니다. 

 

우리가 지난 3년간 발견한 현장은 경제적 문제만이 아니라 관계의 단절로 인한 사각이었습니다. 이것이 지역사회에 서로 돌볼 수 있는 관계를 만들고, 살필 수 있는 돌봄서비스를 만들고 싶은 이유입니다. 서로 다른 기관에 속해있으나, 공동의 목적과 방향을 갖고 함께 일하며 지역에 대한 그림을 그릴 수 있었습니다. 일하는 곳으로서의 지역이 아니라, 나도 같이 살아가는 안전한 지역을 만들고 싶습니다. 혼자, 한 기관이 하긴 어렵습니다. 

 

그러나 같이 끌어주고, 보태주고, 상의해가며 함께 한다면 각자 꾸었던 그림이 더 구체적으로 진전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지역사회돌봄체계를 만들어가는 공동의 퍼즐을 맞추고 있습니다. 다같이 한 마음으로, 돌봄이 필요한 모든 순간 함께 하겠습니다." 

 

2022년 2월 22일, 돌봄SOS(우리동네나눔반장), 홈케어주치의사업 등 마포돌봄공동생산사업단 이름으로 협업하며 활동해온 마포의 사회적경제기업들이 함께 모여 '마포돌봄사회적협동조합'을 창립했습니다.

 

1부 순서로 '사회적경제 지역사회 통합돌봄 성과공유회'가 진행되었는데요,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 주민들이 모여 결성한 '민트협동조합'과 마포사회적경제네트워크, 마포구청 복지정책과도 함께 자리해주셨습니다. 지역사회돌봄을 사회적경제의 방식으로, 함께 머리와 손을 맞대고 연대와 협동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이들의 출발과 여정을 응원해주시고 함께해주세요! : )

 

 
 

 


이번 마포하루 126호에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새 봄을 준비하는, 
마포 지역에서 종횡무진 활동하고 있는 네 분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구은경 이사장, 김동혁 대표, 윤하나 대표, 임상희 상무이사가 전하는
2022년을 맞이하는 우리들의 자세 - 마포 사회적경제 활동가 이야기
함께 보시죠!


 

구은경 (사)여성이만드는일과미래 상임이사 / (사)마포사회적경제네트워크 이사장

"우리가 필요한 일을 꾸준히 하면 된다고 믿어요."

 

Q. 2021년은 어땠나요?

A. 개인적으로는 마포사회적경제네트워크 이사장을 맡은 역사적인(?) 해였어요. 하지만, 코로나19가 2년을 넘기면서 대면 방식의 제약, 보건의료 및 친환경생활재 수요 증가 등 필요서비스의 지형이 달라지면서 회원사들의 살림에 편차가 생겼습니다. 네트워크 차원에서 이러한 변화를 이야기하고 교류하는 자리가 매우 필요한데, 충분히 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나마 2019년에 사단법인으로 법인화하고 처음으로 상근활동가를 두는 운영 구조를 두었다는 점과 회원사가 조금씩 늘어서 2021년 30개가 되었다는 것이 보람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Q. 2022년은 어떨까요?

A. 네트워크는 마포의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서로 호혜적 사업 지지망이 되도록 지원하는 것에 더 집중하려 합니다. 2022년 총회에서 몇 가지 새로운 사업을 의결했어요.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자조기금 ‘비상:금’의 출범, 마포지역 <관계기반 서비스> 사업개발 TF 발족, 사회적경제네트워크 현황 진단 지표 운영 등입니다. 모두 시간과 에너지가 필요한 일이지만, 조급해하지 말고 우리가 필요한 일을 꾸준히 하면 된다고 믿어요. 

 


 

김동혁 고령친화무장애주택협동조합 대표 / 마포돌봄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두 손 맞잡고, 함께 하겠습니다."

Q. 2021년은 어땠나요?
A. 일시재가, 주거편의, 식사, 동행 등 각각의 돌봄이 있지만, 어르신 입장에서 볼 때 '한 번 이야기 하면 다 알아서 해주는 돌봄(서비스)은 없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포에서 사회적경제 조직을 기반으로 돌봄서비스를 이어온 우리들(돌봄SOS, 홈케어주치의 사업 등을 함께 진행해 온 마포돌봄공동생산사업단)이 만들면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 결심이 생기더군요.

 

Q. 2022년은 어떨까요?

A. 2022년 2월 22일, 마포돌봄사회적협동조합이 창립총회를 열고 한 걸음 내딛었습니다. (창립멤버 : 고령친화무장애주택협동조합, 울림두레돌봄사회적협동조합, (주)백의민족, 함께하는행복한돌봄, (주)트립티) 우리는 많은 분들의 손을 맞잡기에, 우리 각자가 가진 두 손이 부족하여 '마포돌봄사회적협동조합'이라는 한 마음으로 많은 손들이 함께 모였습니다. 우리는 이 길이, "가치 있는 시대적 소명"을 실천하는 우리의 비전이라 생각합니다. 머리로 손을 맞잡는 것이 아니라, '병원에 함께 가는 손, 밥과 반찬, 빗자루가 들린 손, 벌레잡고, 약치고, 빨래하는 손, 물이 나오고 전기가 들어오게 하는 손'으로 말입니다. 두 손! 맞잡고! 함께 하겠습니다. 

 


 

윤하나 공기핸디크래프트 대표 / 한국공정무역협의회 공동대표
"화합을 통한 성장이 간절한 시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면 좋겠습니다."

Q. 2021년은 어땠나요?
A. 장기화된 팬데믹으로 GONGGI에게도, 여러 공정무역 생산자에게도 쉽지 않은 한 해였습니다. 그럼에도 새로운 공정무역 우드화분 라인이 많은 사랑을 받았고, 사회적가치 컨텐츠 기획 프로젝트들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찾았습니다. 신규 에센셜오일 제품군의 런칭을 위해 분주하게 준비해 온 한 해이기도 했습니다.

Q. 2022년은 어떨까요?

A. 첫 마음가짐으로 돌아가 새롭게 시작하는 GONGGI와 더불어, 한국공정무역협의회의 공동대표로도 활동하게 되어 기대가 됩니다. 화합을 통한 성장이 간절한 시대에, 그간 이어져온 여러 분들의 노력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면 좋겠습니다. 공정무역기업가로서 더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컨텐츠기획자로서 조금 더 유쾌하고 긍정적인 컨텐츠를 통해 지역에서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는 공정무역운동에 함께 하고자 합니다.

 


 

임상희 마포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상무이사 / 마포형 통합돌봄사업 추진을 위한 지역케어회의 위원장
"새로운 10년을 만들어 가기 위한 출발선에 서 있는 기분이에요. 달려야죠!"

Q. 2021년은 어땠나요?
A. 저의 2021년은 마포의료사협의 비전과 핵심가치를 집중적으로 이사회와 직원들과 함께 논의한 시간이었어요. 마포의료사협다운 돌봄을 위해 그동안의 경험과 역량을 어떤 사업 전략으로 풀어내고, 어떤 조직 문화로 드러낼 것인지 고민하면서 10년간의 사무국장 역할을 종료했어요. 조직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분별있고 윤리적으로 경영할 책임을 지는 상무이사 역할이 지금 우리 조합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승진을 요청했습니다.

 

Q. 2022년은 어떨까요?

A. 올해는 마포의료사협 창립 10주년이 되는 해에요. 조합원과 지역주민들이 동네에서 안심하고 나이드는 공동체를 더 구체적으로 만들어야죠. 예방과 생활관리를 중심으로 만성질환 관리 체계를 만들고, 방문진료를 중심으로 지역통합돌봄 활동을 최우선으로 하려고요. 마포형 통합돌봄사업 추진을 위한 민관 협력체계인 지역케어회의 위원장도 어쩌다보니 올해 맡게 되었는데요. 2022년은 새로운 10년을 만들어 가기 위한 출발선에 서 있는 기분이에요. 달려야죠!

 


 

홈케어주치의가 전하는 코로나 시대의 돌봄, 우리 지역 만의 돌봄, 기억에 남는 돌봄 순간은 무엇일까요?

 

 

돌봄이란, "함께 서있는 것", "관계를 만들어 가는 것", "최고의 친구가 되어주는 것" 입니다. 

 

관련글 보기 > 주거취약주택 홈케어 주치의 사업 발대식 

2021년 겨울, 민트협동조합과 사회적기업 (주)모미코가 식물을 사랑하는 70대 이상 어르신들을 만났습니다. 

이웃을 만나 반가웠다는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나눕니다. 

 

“코로나로 집콕하며 지내던 중 이렇게 불러주는 프로그램이 있어, 코로나를 이기는 방법으로 정말 슬기롭다고 생각해요. 특히 많은분들이 오셔서 진행해 주시고 촬영도 해주셔서 주인공이 되는 기분이었어요.” (임대아파트 거주, 1인 가구, 여성 노인)

“아름다운 센터피스 수업은 평소 접하기 쉽지 않고 금액이 높아 선뜻 하기 힘들었는데 가까운 곳에서 꽃꽂이를 할 수 있어 좋았다. 초모양의 조명을 켜고 집안을 꾸며보았을 때 연말 분위기가 나고 다소 쓸쓸했던 2021년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딸에게 자랑도 하고 참 즐거웠다.” (임대아파트 거주, 1인 가구, 여성 노인)

“분갈이를 해보고 초를 꽂고, 크리스마스 소원도 쓰고 특별한 경험이 되었어요. 자녀들에게 사진찍어 보여주니 걱정했는데 잘 지내고 계신다며 안심을 하더라구요” (임대 아파트 거주, 아들 2인가구, 여성 노인)

“나이가 드니 하루가 다르고 혼자 살다보니 냄새도 나는 것 같고 사람을 접촉하는 것이 조심스럽다. 복지관도 코로나로 문을 닫고 불러주는 곳이 없는데 오랜만에 왕래가 있어 좋았다.” (임대 아파트 거주, 93세, 1인가구, 남성 노인, 자전거 타는게 취미)

“부끄러움이 많고 만나도 금방 얼굴을 잊어버려 한 동에 살아도 알고 지내는 이웃이 거의 없었고 행사에도 처음 참여해 본 것이었는데 참 좋았고 알고 지내는 이웃도 늘었다.” (임대 아파트 거주, 80세, 여성노인)

“늙은이를 누가 불러줘요. 몇 년째 아들이 아파서 돌봐주고 있다보니 힐링의 시간이 되었음, 집이 볕이 잘 안들어서 꽃피는 거는 금방 죽어 속상하다. 그늘에서 잘 크는 식물로 해주세요.” (임대아파트 거주, 79세, 여성 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