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가족에게만 의지해왔던 돌봄. 기족에게 의지할 수 없는 현실. 공동체가 사라지고, 가족에게만 의지했던 돌봄은 위기를 맞은지 오래되었습니다. 이십대부터 고령자까지 누구나 돌봄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사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아직 제도와 사회와 지역은 돌봄의 관계로 전환을 이루지 못하였습니다. 

 

우리가 지난 3년간 발견한 현장은 경제적 문제만이 아니라 관계의 단절로 인한 사각이었습니다. 이것이 지역사회에 서로 돌볼 수 있는 관계를 만들고, 살필 수 있는 돌봄서비스를 만들고 싶은 이유입니다. 서로 다른 기관에 속해있으나, 공동의 목적과 방향을 갖고 함께 일하며 지역에 대한 그림을 그릴 수 있었습니다. 일하는 곳으로서의 지역이 아니라, 나도 같이 살아가는 안전한 지역을 만들고 싶습니다. 혼자, 한 기관이 하긴 어렵습니다. 

 

그러나 같이 끌어주고, 보태주고, 상의해가며 함께 한다면 각자 꾸었던 그림이 더 구체적으로 진전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지역사회돌봄체계를 만들어가는 공동의 퍼즐을 맞추고 있습니다. 다같이 한 마음으로, 돌봄이 필요한 모든 순간 함께 하겠습니다." 

 

2022년 2월 22일, 돌봄SOS(우리동네나눔반장), 홈케어주치의사업 등 마포돌봄공동생산사업단 이름으로 협업하며 활동해온 마포의 사회적경제기업들이 함께 모여 '마포돌봄사회적협동조합'을 창립했습니다.

 

1부 순서로 '사회적경제 지역사회 통합돌봄 성과공유회'가 진행되었는데요,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 주민들이 모여 결성한 '민트협동조합'과 마포사회적경제네트워크, 마포구청 복지정책과도 함께 자리해주셨습니다. 지역사회돌봄을 사회적경제의 방식으로, 함께 머리와 손을 맞대고 연대와 협동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이들의 출발과 여정을 응원해주시고 함께해주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