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담론을 넘어서는 실천적 거버넌스를 위한 첫번째 함께!

- 마포 사회적경제 2018년 1차 정기 포럼 -  사회적경제 정책 현황과 지역의 과제 -


3월 21일, 마포의 사회적경제 기업가, 마을 활동가, 공무원 등 다양한 사람들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마포구청 구의회 다목적실에 모였습니다. 지난해 연말 "마포 사회적경제 민관 거버넌스 포럼"에서 새해 부터는 민간과 공공이 정기적으로 만나 사회적경제의 현안에 대해 이야기하자고 결의했고, 21일이 그 약속의 첫 걸음이었습니다

 





 마포구는 2018년을 "사회적경제 중심, 마포"라는 슬로건 아래, 실질적인 사회적경제 지원전략을 수립했고, 마포사회적경제네트워크는 사회적경제 현장의 5년 간  활동을 기반하여 법인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마포구의 사회적경제 공공과 행정 모두에게 중요한 분기점이 된 2018년을 시작하는 사회적경제 포럼답게 지역의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포럼의 시작은 이은애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센터장이 2013년 부터 본격화 된 서울시의 사회적경제 지원 흐름과 그에 맞춰 성장한 사회적경제의 현황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괄목할 만한 성장으로 보답한 사회적경제,

지난 5년의 경험이 앞으로 10년의 밑거름이 될 것

 

/ 이은애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센터장

 

 


 이은애 센터장은 지난 5년의 사회적경제 지원으로 서울은 대한민국의 사회적경제 중심도시가 되었음을 강조했습니다. 기업수, 매출규모 등 수치적 성장은 물론, 정책적으로도 협치를 실재화 하는 사회적경제 민-관, 민-민 거버넌스를 이루어 냈다는 점을 지난 5년의 가장 큰 성과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300~400억 규모의 서울시 사회적경제 예산을 민간과 공공이 정례 회의를 통해 논의하는 "서울시 사회적경제 정책 협의회"는 전국은 물론 전세계에서도 거버넌스의 우수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그는 "정책의 수요자라 할 수 있는 민간의 사회적경제 대표자들이 참여해 관련 정책과 예산을 결정한다는 것은 공공과 공동으로 책임을 나누겠다는 자세이다. 이러한 경험은 곧 영역의 성장을 불러오는 동력이 된다."라고 이야기 하며, 마포구 역시 서울이 이미 하고 있고, 큰 성과를 보여훈 협치의 모델을 도입해 자치구 차원의 민관 거버넌스 성공모델을 보여주길 제안했습니다. 

 

 한편, 그는 공공과 현장의 이러한 성공적 협치구조 정착에 비해 아직까지 시민과 지역사회의 체감도는 기대에 못미치는 점을 여전한 과제로 꼽았습니다. 사회적경제의 눈부신 성장이 실제 시민들의 삶과, 경제민주화에는 얼만큼의 기여를 했는가는 현장에서 부터 되돌아 봐야하는 지점임을 강조 한 것입니다. 새정부의 사회적경제 정책을 완성할 수 있는 지역이 서울이고, 그 중에서도 선도적 사회적경제 모델을 실험할 수 있는 지역이 마포임을 재차 이야기하며, 영역을 넘어서는 통합적인 정책의 입안과, 현장의 도전을 마포구가 앞장서기를 독려했습니다.

 

 

당사자로서 네트워크, 그 첫걸음이 법인화

이제는 우리의 성장이 지역의 성장으로

 

/ 박영민 마포사회적경제네트워크 공동대표

 

  

 이어, 마포사회적경제네트워크 박영민 공동대표가 마포구의 사회적경제 민간의 흐름과 현황에 대해 이야기 했습니다. 박영민 공동대표는 마포사회적경제네트워크는 2013년 설립 이 후 마포구 사회적경제 영역 유일의 네트워크로서 영역 의제발굴, 분야간 공동사업 등 다양한 시도를 해 왔다고 전하며, 올해의 과제로 네트워크 법인화 전환, 실재적 지역활동을 꼽았습니다. 그는 "올해야 말로 지난 4년의 네트워크 활동을 돌아 볼 수 있는 현실적 시기이다. 마포사회적경제네트워크가 과연 '당사자 주체로서 얼마나 지역의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만들어 내고 있는가'에 대한 진솔한 성찰이 필요하다." 고 이야기 했습니다. 이러한 성찰이 바탕이 된 민간의 연대활동, 역량강화만이 실천적 거버넌스의 기초가 될 것이라고 덫붙였습니다. 그는 다가오는 6.13 지방선거를 대비하면서 마포구의 사회적경제 정책 제안을 위한 연구역량강화부터 시작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토론을 마무리 하며 박영민 공동대표는 포럼에 참여한 사회적경제 관련 주체들에게 시민과 지역사회과 체감할 수 있는 실행력 있는 네트워크로 발전을 위한, 마포사회적경제네트워크 법인화와 회원단체 간 긴밀한 연대를 통한 지역활동에 적극적 참여를 강조했습니다.  젠트리피케이션과 같은 더는 사회적경제 영역만의 문제가 아닌 마포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영역을 넘어선 통합적 논의 역시 이제부터라도 시작해야 한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사회적 흐름에 맞추어 변화하는 사회적경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 

 

/ 이무열 마케팅커뮤니케이션 살림협동조합 이사장    

 

 

 다음 토론자로 나선 이무열 마케팅커뮤니케이션 살림협동조합 이사장은 변화하는 사회적 흐름에 적합한 사회적경제 정책의 4가지 지역적 실천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첫째 서울 중심의 사회적경제를 자치구 단위로 분권화, 두번째 지역재생 중심의 사회적경제를 위한 지역성 강화, 셋째 시민정책참여를 통한 시민주도성 확장, 넷째 사회적경제 내부의 혁신의 실재화 입니다.    

 

 그는 이미 우리사회는 다양한 개인의 욕구가 전체의 욕구를 우선하는 사회가 되었음을 지적하며, 이러한 다양한 욕구를 정책과 현장에서 수렴하지 못한다면, 그래서 개인의 생활의 변화를 만들어 내지 못한다면 아무런 의미를 가질 수 없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이어 그는 사회적경제 자체가 기존 경제 시스템의 혁신기재인데, 과연 그 역할을 우리들이 잘 해내고 있는지 자문해봐야 한다며, "실험적 시도가 부족한 것은 아닐까. 다양한 시도를 통한 변화를 이루어 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사회적경제 전반의 생존도 장담할 수 없다" 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사회적경제 전반의 흐름과 지역의 현황 및 실천 과제를 귀담아 듣던, 마포구 일자리경제과 양회웅과장은 2018년 마포구 사회적경제 지원계획을 공유하고, 포럼에서 나온 구체적 제안사항들에 대해 현실적 실행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답했습니다. 홍진주 마포구 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센터장 역시, 민간의 요구를 잘 수렴하기 위한 행정의 변화와 민간의 적극적 참여를 독려하며, 이제는 담론을 넘어선 실천적 거버넌스 구조를 만들어 갈 것을 제안했습니다.


 

 발제와 토론 이후, 포럼에 참석한 모세종 팀장(사회적기업 사람마중)과 나동혁 사무국장(홍우주 사회적협동조합)은 젠트리피케이션은 민간과 공공이 현실적인 방안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젠트리케이션의 당사자가 더는 민간 만이 아니란 이야기였습니다. 이은애 센터장 역시 다른 자치구는 경쟁력 있는 사회적경제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공공차원의 다양한 노력을 전하며, 마포구도 사회적경제 조직의 가치를 이제는 재발견 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습니다.

 

 

 포럼 막바지, 송덕호 마포사회적경제네트워크 공동대표가 "오늘 포럼이 의미는 있으나, 익숙한 풍경이라는 생각도 든다. 5년 째 어쩌면 우리는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 이유는 무엇일까" 플로어에서 질문을 던졌습니다. 이에 토론자들은 일견 동의를 표하며, 담론적 거버넌스를 넘어서는 실천적 거버넌스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역시 플로어에 포럼 끝까지 자리를 지킨 정상택 마포구 부구청장은 "오늘의 이야기가 한 번에 모두 이루어 지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그러나 차근차근 실천할 수 있도록 공공도 소통의 노력을 하겠다"고 답하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마포의 사회적경제가 2018년  첫 번째 포럼을 통한 “함께” 고민하는 것을 시작으로 2018년 보다 본격적이고 구체적인 실천적 논의와 실천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해봅니다. 



마포구사회적경제포럼 2차 포럼은 매월 정례적으로 지역사회적경제의제를 중심으로 논의자리를 마련할 예정입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함께 논의하고싶으신 주제나 의견이 있으시면 마포사회적경제네트워크 혹은 마포구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로 나누어주시면 최대한 반영하여 논의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02-303-5284│maposehub@gmail.com

 

 

2018 1차 사회적경제 포럼 자료집(통합본)(20180321).pdf


 

글/이동은 마포구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매니저

사진/ 마포구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2018년 1차 마포 사회적경제 포럼


안녕하세요? 마포구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와 마포사회적경제네트워크는 지역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 및 민관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매년 지역 사회적경제의 다양한 이슈를 주제로 포럼을 진행해 왔습니다. 


지난 연말 포럼에서 민과 관의 적극적인 제안으로 지역 사회적경제 이슈를 일상적으로 공유하는 테이블을 조금 더 자주, 정기적으로 가지려고 합니다. 그 첫 번째 자리인 마포 사회적경제 정기 포럼에서 서울시 2018년 사회적경제 정책 현황과 지역의 과제를 살펴보는 자리를 마련하였으니, 마포사회적경제네트워크의 회원사 분들을 포함하여 지역 사회적경제에 관심이 있는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다립니다!





일 시 : 2018년 3월 21일(수) 16시

장 소 : 마포구청 1층 구의회 다목적실

대 상 : 마포사회적경제네트워크 회원사 및 지역 사회적경제에 관심 있는 누구나

오시는 길 : http://www.mapo.go.kr/CmsWeb/viewPage.req?idx=PG0000002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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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의 반려동물 돌봄과 과제, 이제 지역의 과제로 

- 지역기반 돌봄의제 포럼 <취약계층의 반려동물 돌봄과 과제-성산동 저소득주민 의료나눔과 연구를 중심으로> 


지난 금요일 망원역에 자리한 카페 창비에서는 지역기반 돌봄을 주제로 한 마포 사회적경제 협동화사업 의제 발굴 첫 포럼이 열렸습니다. 지역의 동물병원 협동조합인 '우리 동물병원 생명 사회적협동조합(이하 우리동생)'은 지난해 하반기 마포구 일대의 저소득 가정 반려동물에게 무상진료와 동물 등록을 지원했는데요. 그 과정에서 지역사회의 연대가 절실한 돌봄의 사각지대와 마주했습니다. 이 포럼은 그 활동 내용을 공유하고 이 문제가 비단 당사자들만의 문제가 아닌 지역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해결해 나가야 함을 공론화하는 첫 자리가 될 예정입니다. 


  



동물과 사람, 돌봄과 치료 등 다양한 이슈가 녹아있는 포럼이다보니, 마포사회적경제네트워크, 마포돌봄네트워크, 성산종합사회복지관, 마포구정신건강증진센터, 마포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동물보호시민단체카라 등 지역의 다양한 기관과 함께 우리동생 조합원, 반려인 등이 자리했는데요.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섰고, 1인 가구를 포함해 반려동물을 가족과 같이 여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동물복지, 동물권, 생명권 등은 우리에게 바짝 다가선 이슈가 되었습니다. 


"반려동물을 키우고 계신 분 있으세요? 혹은 본인은 아니더라도 가까이에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사람이 있는 분 있으세요?" 포럼은 김현주 사무국장(우리동생)의 질문으로 시작되었는데요. '우리동생'은 동물 복지와 관련한 생명권, 생명존중 인식이 확산되고, 우리 동물 문제를 동물 문제가 아닌 '지역과 주민의 삶의 문제'로 인식하고 주민과 소통과 협력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시각에 주목하여 생겨난 세계 최초 동물병원 협동조합입니다. 



1인 가구가 증가하고 특히 노년층, 노인 빈곤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데요. 반려동물 양육이 취약계층의 우울증 감소에 따른 정서적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양육에 대한 준비 정도가 낮아 반려동물을 방치하게 되거나, 이웃과의 갈등이 발행하는 등 또 다른 문제들도 야기되고 있습니다. 우리동생 조합이기도 한 연구팀(임정기 용인대 사회복지학과, 반미희 성균관대 사회학과, 장봄 연세대 문화인류학과)은 우리동생이 진행한 사업에 참여한 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1:1 면접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를 통해 반려동물 양육이 취약계층의 우울정도 감소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 소득 수준이 반려견 양육에 영향을 미치기 보다는 반려견에 대한 사회적 의식 수준이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반미희 연구자는 양육에 대한 준비 정도가 다소 낮아 양육에 대한 교육체계 지원 및 중성화 수술, 예방적 건강관리 등의 교육 지원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무엇보다 의료비 지원에 앞서 예방적 차원의 돌봄 지원 체계가 다양한 단위해서 연계되어 마련되어야 함을 강조했습니다.  


  


이 날 자리한 마포구정신건강증진센터의 추예진 사회복지사는 알코올중독자이자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던 대상자의 반려견 양육 사례를 소개했는데요. 여러 차례 자살 시도를 했었지만 반려견 때문에 삶의 끈을 놓지 못했다는 고백을 통해 반려견이 정서적 안정이 다소 도움이 되었던 한편으로 알코올 중독과 우울증 치료 때문에 3개월 이상 입원치료를 해야하는 상황에서는 반려견을 다른 사람이 돌봐줄 여건이 되지 않아 치료가 지연되었던 사례였습니다. 반려견이 저소득층 가구에 위로가 되는 것은 맞지만, 치료시 걸림돌이 되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음을 지적했습니다. 


석명선 사회복지사 역시 우울증 때문에 다른 사람을 만나는 것을 기피했던 대상자가 개들을 산책시키기 위해 억지로 외출을 했으나, 산책이 낯선 반려견이 사람을 보면 짖어 되려 외출을 더욱 나가지 않게 되는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대상자의 우울증으로 반려견의 사회화 또한 잘 되지 않는 것 같다며 고민을 나눴습니다. 또 반려동물에 대한 부족한 이해가 이웃갈등으로 이어지는 것 또한 우려스러운 일이지요.


당사자만의 문제 아닌 지역이 함께 해결해 나갈 과제로


사실 마포에는 지역 사회의 돌봄 문제를 함께 고민하는 돌봄네트워크라든지, 지역 사회적경제 기업의 연대와 협력에 기반한 사회적경제네트워크 등 자원이 풍부하고 그에 따른 논의가 활발한 지역입니다. 실제로 울림두레생협에서는 조합원들의 '생활 응원' 차원에서 조합원을 돌보는 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는데요. 강경미 팀장(울림두레생협 돌봄사업팀)은 반려견, 반려묘를 키우는 반려인이 집을 며칠 동안 비울 때 여건이 되는 조합원이 대신 돌봐주는 돌봄 나눔을 소개했습니다. 


반려견을 키워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 맡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여의치 않아 전혀 경험이 없는 사람이 맡아 보기도 하고, 그 경험이 실제 반려견을 키우는 일로 연결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집을 완전히 공개해야하는 문제 때문에 좀처럼 신뢰가 있지 않고서는 쉬운 일은 아니라고 덧붙였는데요. 그럼에도 이러한 경험들이 차곡차곡 쌓여 지역사회 이슈로 논의되다보면 장기적인 플랜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도 있습니다.


마포사회적경제네트워크 운영위원이기도 한 한선경 대표(괜찮아요 협동조합)는 그간 우리동생이 반려동물을 진료하고 보호하는 역할을 해오고 이와 관련한 화두도 던져 왔는데, 이러한 역할을 분담하여 함께 할 수 있는 지역 내 새로운 조직을 만들어 보는 것을 제안했습니다. 또 지역사회가 이러한 현안에 대한 공공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요청할 필요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려동물에 대한 문제 뿐만 아니라 여타 경제적인 문제도 사회적경제로 풀어보는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며 사회적경제네트워크, 마을네트워크, 돌봄네트워크 등에서 꾸준히 논의 구조를 가져갈 것도 함께 제안하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서문영 우리동생 상근 활동가는 취약계층의 반려동물에게 무상진료와 동물 등록을 지원하는 사업을 했지만, 결국 병원의 인프라로 진행해야 하는 사업인데 감당할 수 없는 인원이 몰릴까 사업 홍보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었다는 실무자로서의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마포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은 올해 추진할 사업 하나를 공유하기도 했는데요. 50가구를 대상으로 1인 주치의 제도를 계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역에 있는 예술가, 지역 활동가 등 50인의 핵심 그룹을 만들어 친구가 되어 주고, 또 다시 이들이 누군가의 친구가 되어주는 것이 사업의 핵심인데요. 임상미 사무국장(마포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은 이러한 사업을 통해 자신의 삶을 바꾸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역 사회에 대한 생각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이런 계획이 있던 차에 우리동생, 울림두레생협을 비롯한 지역 사회의 다양한 사회적경제조직들과 확대해서 함께 만들어 보면 어떨까, 같이 하고 싶다는 손내밈도 보탰습니다.


사실 지난해 돌봄네트워크에서는 고독사를 주제로 포럼 등을 진행해 오기도 했는데요. 이처럼 여러 갈래에서 나오는 이야기들을 하나로 모아 내고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일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오늘 우리동생의 그간의 성과 공유로 첫 발을 내딛은 셈입니다. 이후 지역사회 안에서 폭넓게 연계하고 규모화하고 내용들 채워나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관련기사

한국일보, 외로움 달래려 키우는 반려동물... 노인 취약층엔 관리 사각지대(2018.2.26)


작성_정효선 매니저(마포구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사진_임성열 매니저(마포구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취약계층의 반려동물 돌봄과 과제 

- 저소득주민의 반려동물 의료나눔과 연구를 중심으로 


반려동물을 돌보는 일은 첫째로 반려인의 책임이지만 지역사회의 몫이기도 합니다. 반려인이든 비반려인인든 반려동물은 이미 가족구서원이고 사회구성원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동물병원생명사회적협동조합은 2017년 하반기 마포구 일대의 저소득가정 반려동물에게 무상진료와 동물등록을 지원했으며 이과정에서 반려동물 양육을 둘러싸고 있는 사각지대와 마주했습니다. 


무차별적으로 반려동물 양육을 권유하기에 무방비하게 만들어지고 있는 반려동물 돌봄의 문제들을 마포구 주민들과 함께 나누고, 방안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 내용 

  • 우리동물병원생명사회적협동조합의 저소득주민 반려동물 의료나눔 사업보고 (김현주 사무국장 / 우리동생)
  • 우리동물병원생명사회적협동조합의 저소득주민 반려동물 양육현황 연구보고 (반미희 조합원 / 우리동생)
  • 마포구 내 취약계층의 반려동물 돌봄 사각지대 사례 공유 (김남훈 팀장 / 마포구정신보건센터)
  • 자유토론 및 질답

- 일시 

  • 2018년 2월 23일 금요일 오후 2시 

- 장소 

  • 망원역 카페창비 지하1층 스튜디오홀 (마포구 월드컵로12길 7) 

- 참여자

  • 지역기반 돌봄에 관심있는 누구나, 반려동물 복지에 관심있는 누구나.  

- 문의 

  • 마포구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02-303-5284 / maposehub@daum.net


 

 

 

 

 

 

 

2018년 2월 4일 일요일, 다시 시작된 영하 10도의 강추위에도 마포 중앙도서관 세미나홀이 마포의 활동가들로 가득 찼습니다. 

매 년 새해가 되면 마포의 로컬리스트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다같이 신년회"가 시작 되었습니다. 

 

 

 

올 해로 벌 써, 9번째를 맞이한 "다같이 신년회"는 이제 막 마포에서 활동을 시작하는 루키 활동가들과, 협동과 연대로 지역을 가꾸는 선배 활동가들이 서로 안부를 묻는 활동가에 의한, 활동가를 위한, 활동가의 "신년회"입니다. 

 

그래서 일까요. 올 해의 "다같이 신년회"에선 참여자 모두에게 <마포 로컬리스트>가 박힌 사원증 목걸이를 선물로 주었습니다. 마포와 사회적가치로 모인 활동가들에게 든든한 공동체가 되어 주고 싶은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추운 날씨에 웅크려 들었던 몸을 풀기 위해 모두가 함께 한 몸풀기 게임은 활동가들의 몸과 마음을 한결 편안하게 만들었습니다. 늘 누군가를 환대하고, 배려해야 했던 활동가들은 오늘 만큼은 그 부담감을 내려놓고, 친구를 만들어 갔습니다. 

 

 

 

 

신년회의 1부가 매년 열리던 신년회의 연속이었다면, 2부는 올 해 신년회 기획단이 야심차게 준비한 새로운 시간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앞서 이야기했듯, "다같이 신년회"는 이제 막 활동을 시작한 루키 활동가들에게 어쩌면 처음으로 선배 활동가들을 만나는 자리일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올해 신년회 기획단은 루키 활동가들에게 가장 필요한 마포의 이슈, 주요 네트워크, 2018년 활동계획을 선배 활동가가 직접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2018년 예상되는 마포의 주요 이슈와 그를 중심으로 마포의 다양한 네트워크들이 계획하는 올해의 활동들을 소개하며 영역을 뛰어넘는 연대를 제안했습니다. 이토록 다양한 마포 민간영역의 활동을 집대성 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에 참여한 활동가들은 쉴새 없이 메모와 기록을 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3시간 동안 알차게 채워진 신년회의 마지막은 활동가 모두와 함께 부르는 노래였습니다. 

 

 

걱정말아요, 그대 

 

그대여 아무 걱정하지 말아요

우리 함께 노래합시다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우리 다 함께 노래합시다

후회 없이 꿈을 꾸었다 말해요

새로운 꿈을 꾸겠다 말해요

 

 

 

 

활동가들은 서로의 목소리를 맞추면서 아직 남아있는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길 기대하고, 곧 다가올 봄이 서둘러 오길 기다렸습니다. 몽글몽글한 마음과 함께 2018년의 다같이 신년회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글/ 이동은 (마포구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사진/ 2018 다같이 신년회 기획단

더 많은 사진 보기 - https://flic.kr/s/aHskvVMp2y

문화비축기지 SE 공동작업장 & 비빌기지 신년하례회 : 떡국DAY


2018년 1월 25일 공동작업장의 오전은 올 겨울 최강한파인 추운 날에도 불구하고 매우 분주했어요. 비빌기지 주민들과 공동작업장 주민들이 처음으로 다같이 함께 모이는 날이거든요. 마포구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는 안녕, 커피별 카페에서 손님 맞을 준비를 마치고 설레는 마음을 추억의 노래들로 대신했어요.


같은 공간에 있지만 각자의 업무로 바쁘다보니 가까워지기가 쉽지 않았는데 오늘을 계기로 인사도 나누고 서로에 대해 알아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 자리를 마련했어요. 다양한 단체가 모여있는 만큼 서로 시너지를 내어 시민들이 찾아오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어보자 하는 미션을 해결할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도 매우 컸구요..^^



신년하례회 시작은 10시반인데 10시부터 사무실의 추위를 견디지 못 하고 한분 두분 안녕, 커피별로 모이기 시작했어요.  추워도 너무 추운 날 행사를 진행하게 되어 미안한 마음이 컸는데 따뜻하게 데워진 안녕, 커피별에 만족하시는 모습을 보며 걱정은 우려가 되었답니다. :) 일찍 오신 분들에게는 동은선생님과 홍우주사회적협동조합의 정문식 이사장님이 직접 드립커피도 내려주셨어요.



10시반이 되자 안녕, 커피별은 꽉 차기 시작했는데 적지 않은 입주자들이 있다는 건 알았지만 모이고 보니 더욱 많다고 느껴지네요. 처음에는 낯선 인사와 어색한 침묵이 흘렀지만 같은 공간에 몇달 있던 터라 자연스러운 대화가 오갔어요.  대부분 모인 듯하여 문화예술오픈스쿨의 소개를 시작으로 신년하례회가 시작되었어요. 매일 같이 마주치며 인사는 하지만 서로가 무슨 일을 하는지는 모르셨는데 자기소개를 통하여 서로에 대해 조금씩은 알게 된 시간이 되었습니다. 입주자 중에는 형제도 있고 보기와는 다르게 재밌으신 분들도 있는 걸 알게 되었지요. :)


이어서 그 동안 생활하며 지내며 있었던 내용들에 관하여 논의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크고 작은 이슈들을 이야기하며 다양한 의견을 꺼내시는 입주자분들을 보니 다들 이 공간에 대한 애정이 많다고 느껴졌고 추운 겨울이 지나고 봄이 되면 우리 모두 이 공간을 재밌게 만들 수 있을 거란 기대감도 생기게 되었답니다. 


그러던 중 드디어 기다리던 떡국이 도착했어요. 친환경 음식으로 케이터링 서비스를 하는 오색오미에서 떡국을 준비해주었는데 미세먼지가 심하다고 기관지에 좋은 매생이 전까지 해주셨어요. 추운 날에도 정성스런 음식을 준비해 준 오색오미에게 감사드려요. (매생이전 너무 맛있어요!) 얼마전까지 마포사경에서 함께 했던 소쿠리가 즉석에서 만들어 준 김치전으로 분위기는 더욱 따뜻해졌습니다.



   


모두들 식사를 하며 서로가 하는 일에 대해 관심을 갖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보니 움츠려든 몸과 마음을 펼칠 수 있는 따뜻한 봄이 오기만을 기다립니다. 그리고 항상 느끼지만 이곳 공동작업장+비빌기지에서 행사가 열리면 자발적으로 도움을 주시는 고마우신 분들이 너무 많다고 느껴져요. 하루 빨리 우리 공간의 이름이 정해져서 두 공간이 나뉘어 있지 않고 하나라는 느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신년하례회 후기는 마치겠습니다.


글_전용(공동작업장 매니저)

마포구 사회적경제 특구 사업 성과보고회 현장 스케치


지난 12 22() 창비까페 지하 50주년 홀에서는 <2017 마포구 사회적경제 특구사업 성과보고회>가 진행되었습니다. 1년 동안 직간접적으로 사업에 함께했던 많은 분들이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영상과 ppt발제로 이어진 결과 보고를 통해 모든 측면에서 사업이 크게 발전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사회적경제 특구사업은 서울시 주관 사업으로 준비기간 1년을 거쳐 본사업 3년간 진행되는 사업입니다. 각 구별 특성에 맞는 사회적경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자는 목표에 맞춰, 마포구에서는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쫓겨나는 문화예술인들이 스스로 플랫폼을 갖추고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문화예술 생태계를 보전해 보자는 취지로 2015년 준비사업을 거쳐 2017년 본사업 2년차를 마무리했습니다.


마포구 특구사업 대표수행단체는 홍우주사회적협동조합입니다. 이 글을 쓰는 저는 홍우주 사무국장인데요. 특구 사업 초기부터 변화 발전되는 과정을 쭉 지켜보며 함께 사업을 수행해 왔습니다. 여전히 수익모델 창출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만, 해마다 발전하는 모습을 보고회 자리에서 지켜보는 마음은 내내 흐뭇했습니다.



특히 2017년에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스타카토 H(STACCATO H)>라는 단일 컨텐츠 브랜드에 담아낼 수 있어 사업방향이 좀 더 구체화 되었습니다. 홈페이지 staccatoh.com에 가보시면 브랜드가 얼마나 다듬어졌는지 직접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통합 플랫폼을 기반으로 워크숍, 체험, 탐방 등 24개 프로그램을 110회차 진행했습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2018년에는 브랜딩, 마케팅을 더 강화하고 수익성이 강화된 대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특구 사업 취지에 맞는 결과물을 내놓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성과보고회 2부로 진행된 사회적경제 특구사업 발전방안 토론도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보통 성과보고회 토론이면 서로 좋은 이야기하면서 훈훈하게 마무리하기 마련이죠. 그런데 이 날은 토론자로 나선 세 분이 아주 뜨거운 이슈를 계속 제기했습니다. 특히 홍우주사회적협동조합의 역할과 관련해서 많은 주문이 이어졌는데요. 홍우주사회적협동조합이 탄생한 문제의식과 비춰보면 일면 모두 새겨 들을 만한 이야기였습니다. 문화예술생태계 보전이라는 취지에 비추어 홍우주가 특구사업에서 중간지원자 위치에 있느냐, 사업수행을 진두지휘하는 주도자 위치에 있느냐 하는 문제였습니다. 문화예술인을 확실하게 중간지원 하기 위해서라도 특구사업에서는 일정하게 주도력을 발휘해야 한다는 훈훈한 결론으로 마무리 되었는데요 이는 향후에도 홍우주가 계속 고민해야할 숙제로 보입니다.



그만큼 문화예술과 비즈니스란 것은 늘 일정한 긴장관계 속에 놓여 있었습니다. 문화예술 생태계를 보전하려면 지속가능한 경제적 구조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런데 문화예술의 가치를 경제적으로 측정하는 문제 자체가 간단치 않습니다. 그렇다고 방치하면 그 가치는 고스란히 대자본 플랫폼이 독차지하고 당사자들은 점점 종속적인 위치에 놓이게 됩니다. 그 결과 다양성과 지속가능성이 끊임없이 위협받게 되죠. 결국 문화예술의 가치는 생산자는 물론 그 가치를 보존하고자 하는 향유자와 지역사회가 함께 떠받드는 구조를 만들어야 합니다. 특구사업은 여러 한계에도 불구하고 미증유의 실험이 될 것입니다. 모두 함께 성공을 기원해 주세요!


글_나동혁 사무국장(홍우주 사회적협동조합)


마포 사회적경제 네트워크 회원사 여러분 

안녕하세요?
마포사회적경제네트워크(이하 마포사경넷)는 사회적경제 영역에서 활동하는 조직 및 관련 단체들의 상호 연대와 협력을 위한 네트워크 모임으로, 지난 2013년 12월 20일 창립 이후 마포구사회적경제생태계조성사업을 공동 운영하면서 지역 내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마포사경넷은 2018년을 맞아 법인화를 추진하려 합니다. 

정관에 따라 2월 중 개최될 정기총회를 법인전환을 위한 전환총회로 삼고 법인화를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다들 알고 계신 것처럼 법인격을 획득한다는 것은 조직의 공신력을 높이는 일이고, 사업 운영의 책임성도 더 크게 요구받게 됩니다. 한편 공공·행정과의 파트너십을 맺거나 사업을 위탁받는 부분에서 유리한 측면이 있기도 합니다. 

즉, 법인화를 통해 조직과 사업, 활동의 공공성을 높여 마포 지역의 사회적경제 주체들을 지원하고 규모를 확대하여 마포 사회적경제의 활성화를 실질적으로 도모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법인화를 추진하고, 정기총회를 준비하는 과정 속에 회원사 여러분께 의견을 여쭙고 반영하고자 하오니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 하단 링크 참조)

또한 법인화 추진에 있어 내실화를 위한 멤버십 강화가 우선과제이니 만큼, 입회비(3만원) 및 연회비(연 10만원) 납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시고, 아직 납부하지 않으신 회원사에서는 꼭 납부해 주시길 바랍니다. (※ 2월 전환총회 구성 기준 : 입회비·2017 연회비 납부 회원사)

이번 법인화 추진은 각기 어려운 여건과 환경 속에 사회적경제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애쓰고 계신 회원사 여러분들의 믿음직한 울타리 역할을 하기 위한 시도이자, 더 단단하게 뿌리내리고자 하는 의지입니다. 회원사가 진정한 주인으로 거듭나고, 사회적경제를 묘목에서 큰 나무로 키워나가는 2018년 마포사경넷의 새로운 도약에 함께 해주세요!

무술년 새해, 뜻하시는 일들을 이왕이면 함께 이루어나갈 수 있길 바라며, 건투를 빕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마포사회적경제네트워크 공동대표, 운영위원 일동 드림



※ 입회비 및 연회비 납부 확인은 마포구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02-303-5284)로 해주세요.

※ 마포사회적경제네트워크 임원 및 정관, 고유번호증, 통장사본 별첨



마포사회적경제네트워크 임원(2017).pdf

마포사회적경제네트워크 정관.pdf

마포사회적경제네트워크_고유번호증_통장사본(2017).pdf


하얀 눈이 펑펑 오는 날이네요!

12월 20일 오늘 저는 소소한 재미가 가득했던 행사에 다녀왔어요!

문화비축기지 ‘안녕 커피별’카페에서 진행된 ‘SE공:장 작은나눔, 작은사치’라는 행사예요

 

 

이번 행사에서는 무엇보다 내가 직접 고른 향으로 천연 미스트를 만들고

도자기 디퓨저인 세라믹스톤리드를 만들 수 있다고 해서 너무너무 기대가 되었어요!

 

세라믹스톤리드라는 용어가 조금 생소했는데요~

바로 (날?)도자기에 아로마를 뿌려 놓으면 그 향을 은은하게 유지시켜주는 디퓨저 같은 거라네요~ 공중에 분사하는 향은 오래가지 않지만 이렇게 도자기에 뿌려놓음 향이 베어 조금 더 오래 간다고~ 강사님이 말해주었어요 ㅋㅋ

자 어서 시작해보아요!! ‘민트’와 ‘공기핸디크래프트’의 콜라보레이션 워크숍

 

 

첫 번째로 시작된 향이있는 민트의 워크숍!

 

민트 강사님의 지도하에 미스트를 만들예정이예요

민트에서는 천연 에세션 오일만을 사용하신다네요~ 인공향이 아니래요!

그래서 안심하고 마음껏 향을 맡아 보았어요! 

 

 

 

악! 코를 너무 가까이 대고 향을 맡았더니 코가 얼얼하네요!

민트 강사님이 에센셜 오일은 아주~~~진한 고농축이라 

향을 맡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셨어요! 다음부터는 우아하게 향을 맡아야 겠어요

그리고 천연이지만 먹으면 큰일 난데요!

미스트는 페브릭용 또는 바디용 중 1종류를 선택해서만들었는데요!

저는 쾌쾌한 우리집 이불과 소파에 쓰려고 페브릭용으로 만들었어요!

 

생각보다 만드는 방법은 아주 간단해요!

나눠주신 용기에 페브릭용액 50% + 아로마 오일 3종류 블랜딩 18방울 + 페브릭 용액 50%

그리고 나서 손으로 비벼서 용액들을 섞어주면 끝!

 

아로마 오일을 여러개 블랜딩 해서 내가 좋아 하는 향을 직접 만들 수 있다니!

에센셜 오일들의 향 별 특성들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세상 심각하게 3가지 향을 골라봤어요!

전 스위트오렌지, 레몬, 자몽향을 섞었어요! 섞다보니 과일 향만 잔뜩 넣은;;; ㅎㅎ

전 잎 오일향(민트, 페퍼민트 등)은 좋아하지 않나봐요~

짠!!! 드디어 완성된 나만의 새콤달콤 과일향기 미스트!!

예쁜 스티커 붙여서 마무리 했어요!

 

집에 오자마자 온 침구류에다가 샥샥샥! 향이 너무 좋네요^^

이불 빨래 없이 조금 더 버틸 수 있겠어요 ㅎㅎㅎ

 

민트(WWW.MINT-LAB.CO.KR)

 

 

 

두 번째로 시작된 공기핸디크래프트의 향을 담는 워크숍

 

공기핸디크래프트 강사님과 함께 세라믹스톤리드를 만들 시간이예요~

준비해주신 흙덩어리와 다양한 도구를 가지고 향을 담을 그릇 또는 모빌을 만들거예요!

 

초등학생 때 찰흙 만졌던 이후 이런 흙을 처음 만지네요~

손으로 무언가를 조물락 조물락 하는데 너무너무 재미있지 뭐예요!

 

완전 야심차게 예술작품을 만들겠다고 의지에 불타오르네~~!

 

돌맹이 표면도 연출해보고, 낙엽, 잎 모양도 틀로 찍어내고..

향을 담아 낼 그릇도 만들었어요! 그리고 은은한 색도 입혔어요!

 

생각보다 준비해주신 도구들을 살짝(?)만 사용해도

고 퀄리티의 작품들이 나와요~~

옆 여자분은 틀만 사용해서 어마어마한 동물모양을

찍어내셨다는;;;; 공장차릴 기세 ㅋㅋㅋ

 

 

시간가는 줄 모르고 참여했던 시간이었어요!

 

또 참여하고 싶어지네요!!

2주 뒤에 받아 볼 저의 예술작품이 아주 기대 됩니다!!

공기핸디크래프트(http://gong-gi.com)

 

 

 

이 두가지 워크숍 참여하고 났더니 그동안의 스트레스는 확 풀리고

완전 힐링 되었네요~~

다른 공간에서는 괜찮은 마켓 + 플리마켓이 진행 중이었어요~

사회적경제 물건들과 참여자들의 물건이 진열되어 있었어요!

워크숍 참여자들이 비용 대신 나누고 싶은 소중한 물건을 한 개씩 가져와서 참여자들과 나눌 수 있는 마켓이에요.

소중한 물건을 가져오면 교환건을 나눠드려요. 그 교환건으로 괜찮은 마음에 드는 괜찮은 마켓을 물건을 살수 있고,

물건을 가지고 오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서 바로 옆에서는 희망키움샵 제품도 팔고 있었어요.

 

 

마음에 드는 물건 몇 가지 사서 집으로 고고!

 

이 행사 자주 열렸으면 좋겠네요 ㅎㅎ

 

집으로 가는 길에는 눈이 펑펑 내렸네요.

눈이 오는 밤 마포 사회적경제 공동작업장은 밝게 불이 켜져서 이보다 더 아름다울 수는 없겠네요.

  

 

사회적경제 공:장은 문화비축기지에 자리잡은 사회적경제 조직들의 보금자리에요.

마포사회적경제공동작업장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주세요.

  http://www.maposehub.net/117?category=713943


2017 마포 사회적경제 네트워크 송년회 2부 <전환파티> 현장 스케치




지난 금요일 문화비축기지 내 사회적경제 공동작업장 '공:장'에서는 2017 마포 사회적경제 네트워크 송년회가 열렸습니다. 1부 민관 거버넌스 포럼에 이어 네트워크 파티인 2부 전환 파티가 이어졌는데요. 지역의 대표적인 외식업 사회적기업인 '소풍가는 고양이'에서 준비한 케이터링을 먹으며 그간의 안부를 나누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또 이번 네트워크 파티 한 켠에는 사회적경제 장터 <괜찮은 마켓>도 마련되었습니다. 지난 <상호거래 활성화 워크숍>에서 '우리끼리 먼저 지역 사회적경제 기업의 제품 및 서비스가 무엇이 있는지, 직접 사서 쓰고 알려야 한다'는 제안으로 마련된 자리인데요. 이날 공기핸디크래프트, 아이유베베 협동조합을 비롯한 10여개의 지역 상품이 소개되었습니다. 연말 선물을 나누려는 발길들로 행사장도 북적였는데요. 


  


또 공동체 화폐 '모아' 발행을 통해 지역경제 선순환에 앞장서고 있는 '마포공동체경제네트워크 모아'의 참여로 마켓은 더욱 풍성해 졌습니다. 잠시 후 파티에 참여한 분들과 함께 연말 덕담과 함께 구매한 물건들을 나눌 예정입니다.




  


2부 <전환 파티>는 마케팅커뮤니케이션협동조합 살림 김명성 매니저의 사회로 시작되었습니다. 1부 포럼이 마포 사회적경제의 현황과 과제를 묻는 다소 미간에 힘이 들어가는 자리였다면, 2부는 네트워크 파티인만큼 2017년 한해를 돌아보고, 안부를 묻는 자리입니다. 네트워크 파티 이름이 '전환 파티'인만큼 각자가 생각하는 '전환'에 대해 한 마디씩을 보태며 서로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다사다난했던 2017년의 마포 사회적경제 이모저모를 담은 영상과 함께 마포공동체라디오 송덕호 이사장의 '2017 마포 속으로'를 통해 올 한해를 톺아보았는데요. 더디지만, 새로운 시도를 통해 또 다른 가능성을 실험해본 한해였던 것 같습니다. 축하 영상을 보내준 시민협력플랫폼 위성남 총괄책임자님과 부득이 참석을 하지 못한 공:장 입주기업 민트랩 안민영 대표에게 특별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2017 마포 속으로>


1. 정화조업체 선정과정 특혜의혹,구청장 부구청장 기소

2. 마포중앙도서관 개관

3. 문화비축기지 개원_사회적경제공동작업장 개소

4. 마포구청 특근매식비, 출장비 부당 수령 의혹

5. 마포포괄적네트워크 창립

6. 마포형민관협치 논란

7. ‘체인지 마포’-또 다른 정치 실험

8. 작은나무, 마포민중의집 문 닫아

9. 박정희동산 건립 논란

10. 8.2부동산대책 투기과열지구, 투기지구 포함




또 올 한해 특별히 감사했던 분들께 드리는 감사장 나눔의 시간도 마련되었습니다. 문화비축기지 내 사회적경제 공동작업장이 꾸려지면서 보수 공수를 통해 도저히 생활을 영위하기가 힘들었던 공간에 한땀한땀 숨을 불어넣어 준 이성준 가이버님, 마포구사회적경제생태계조성단부터 비범한 '소통과 연결' 능력으로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는 이동은 프로젝트 매니저, 마지막으로 희망키움샵 입점 기업이자 관리 매니저로 희망키움샵 판매처 관리 등 살림에 도움을 준 아이유베베 협동조합 김혜신 대표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는데요. 부상으로는 사회적기업 그린에버의 꽃다발과 함께 공동체 화폐 '모아'가 주어졌습니다. 올 한해 애써주신 세 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겨울 밤이 점점 깊어가는 가운데 이 자리를 축하하기 위해 멋진 공연을 준비해 준 팀을 소개합니다. 바로 '마을예술창작소 공간릴라'의 운영지기분들인데요. 공간 릴라는 망원시장 근처에 자리하고 있는 주민들과 함께 운영하는 마을예술공간으로, 오늘을 사는 나와 우리를 살펴보고 예술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주민들과 악기 연주 모임도 하고, 거리 공연도 하고, 실험적인 예술모임도 지속하고 있다고 해요. 자작곡과 함께 기타와 멜로디언 합주, 또 캐롤송까지. 이 겨울밤과 어울리는 멋진 공연으로 올해와 더불어 서로를 돌아보게 되는 시간을 만들어 주었어요. 



마지막으로 저녁식사를 하면서 <괜찮은 마켓>에서 구입한 선물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명함 혹은 이름표를 넣은 함에서 릴레이로 이름을 추첨하여 선물을 전달했습니다. 작지만 지역내 상품을 직접 구입해 보고, 또 그것을 함께 나누는 따뜻한 시간이었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자리를 지켜 주신 분들과 단체 사진 찍으며 네트워크 파티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2017년 한해 고생 많으셨습니다. 남은 시간 마무리 잘 하시고, 2018년에 반갑게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