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10년동안 기업이 지속 할 수 있는 비결이요?

쉽게 가는 길이 아닌 바른길을 찾아 꾸준히 걸어온 것 아닐까요?

다솜이재단을 소개합니다.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가로수 낙엽들을 바스락 바스락 밟으며

두명의 활동가가 찾아뵙고 인터뷰를 진행한 분!

바로 다솜이재단 정아윤 사무국장님입니다.

 

Q1. 재)다솜이재단을 대표하는 키워드 3개로 소개부탁드립니.

 

 #존중 #혁신 #열정

다솜이재단은 돌봄서비스를 이용하시는 분들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돌봄 종사자들의 근로조건이나 사업모델 혁신을 통해 간병시장 내 선도적인 역할을 하며,

근로자 모두가 사회적기업가라는 주인의식으로 열정을 가지고 일하는 곳이랍니다.

 

2004년 교보생명과 함께일하는재단이 간병봉사단을 만들어 시작했던 일이 2007년 1호 사회적기업이 되었고

그렇게 벌써 12년째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Q2. 다솜이재단에서 진행하는 사업에 대한 소개부탁드립니다.

다솜이재단은 병원의 환자를 대상으로 공동간병형태를 통해 개인간병 대비 저렴한 금액으로

유료공동간병서비스를 제공하고있습니니다.

현재 다솜이재단은 서울, 경기, 대전, 광주, 대구에 위치하고 있고 직원13명에 요양보호사 500여명이 활동하고 계세요~

사업은 크게 3가지인데요

- 무료, 유료 간병사업

  유료 간병사업은 B2C(간병이 필요한 개인들을 대상으로 제공), B2B(간병를 필요로 하는 병원에 파견하는 사업)로 진행

- 재가장기요양사업

- 교육 및 컨설팅(사회서비스 전반)

 

저희는 간병사님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보수교육에 특별히 신경을 많이 쓰고 있어요, 특히 호스피스 병동에서 근무하게 되시는 경우 심리적이고 전문적 교육이 중요하거든요~ 또 간병사님들이 활동하는 병원마다 중간관리자를 배치해서 위기상황에 바로 대응할 수 있도록 관리,교육하고 있습니다.

 

 

Q3. 간병봉사단으로 시작해서 사회적기업으로 10년 넘게 지속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인가요?

 

간병사님들의 근무 환경을 개선을 통해 안정적 일자리를 제공하고, 환자들에게 가는 서비스의 질을 높인 것이 비결아닐까요? 다솜이재단은 쉽게 가는 길이 아닌 바른길로 가려고 늘 노력해 왔어요~ 

 

지금까지의 간병시장은 간병종사자들에게 열악한 환경이었어요. 간병사 혼자서 환자를 24시간 케어 해야 하거나, 환자가 퇴원을 하면 일자리를 잃게되는 불안정 고용의 형태였거든요.

하지만 저희는 공동간병이라는 시스템을 통해 간병사들의 일일 근로시간을 줄이고, 환자가 퇴원해도 일자리를 잃지 않도록 했어요~ 소진되는 간병사들에게는 다양한 맞춤 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높이거나 심리적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했죠. 이런 변화들이 10년을 넘게 기업을 생존하게 해준 것 같습니다. 

 

 - 간병사님들도 근속연수가 긴 편인가요?

   : 매년 10년 넘게 근무하신 분들이 꽤 많이 나오고 있어요~ 원래  63세까지 일하시면 정년퇴직이시지만 조금 더 일하고 싶으신 분들은 촉탁 연장의 형태로 계속 일할 수 있으시답니다. 간병사님들 역시 사회적기업에서 일한다는 자부심을 많이 가지고 계세요~

 

 

 

 

Q4. 사업을 꾸준히 확장하고 개발해내는 과정에서의 어려움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새로운 사업모델 기획과정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전체 직원들이 함께 기획회의를 통해 진행하고 있어요~ 최근 자격증 하나를 추가로 만들려고 구상중인데

각 지역별 현장경험 많은 간병사님들의 의견을 구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 간병종사자를 선발하고 교육하고 배치운영하는 과정에서의 어려움은?

간병사님들을 수시로 모집하고 선발하다보니 행정적인 부분에서 굉장히 많은 시간이 들어요~ 그리고 교육이나 워크숍을 한번 진행하려고 해도 간병사님들 대부분이 교대근무기 때문에 같은 프로그램을 3번 이상씩 해야하죠~

그래서 지난 10주년 행사때도 간병사님들 전체가 한자리에 모이지 못해 조금 아쉬웠어요.

 

- 기억에 남는 사례 또는 에피소드를 소개해주신다면?

 

하반신 마비였던 한부모 가장이 계셨는데, 이분은 18년전 남편과 이혼의 아픔을 겪고 식당 일용직등 어려운 살림이었지만 딸과 단둘이 소소한 행복을 찾으며 열심히 살아가고 계셨죠.

그러다 어느날 집 베란다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하셨어요. 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오면서 길고 외로운 병상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생활조차 힘들었기에 유료간병은 생각할수도 없는 처지셨어요. 육체적 고통보다 삶의 힘겨움에 대한 마음의 병까지 깊어지고 있을 때, 저희 다솜이재단의 무료간병 서비스를 지원받게 되셨어요.

이후 간병사님들을 믿고 의지하면서, 간병사님들의 따뜻한 돌봄과 격려로 이제는 사회인으로 다시 살아갈 희망을 갖게 되었다며 재단에 보내주셨던 정성어린 감사 편지가 기억에 오래 남아 있어요.

 

 

Q5. 다솜이재단에서 꿈꾸고 희망하는 사회의 미래모습은 어떤 모습일까요?

그동안은 병원 간병 서비스에만 집중 했었는데 앞으로는 돌봄서비스 확대해 나가고자 합니다. 현재 재가센터를 오픈을 했어요~ 집에계신 분들을 대상으로도 돌봄케어 노하우를 살려 질 높은 재가 케어서비스를 제공할 겁니다.

향후에는 돌봄케어 플랫폼 개발을 통해 노인들을 위한 포털까지 확대해 나갈 예정이예요.     

 

 

마지막 한마디

간병의 경우는 국가에서 따로 지원이 되지 않는 영역이예요~ 하지만 간병이 필요함에도 형편이 어려워 제대로 케어받지 못하는 대상자들(위기가정, 독거가정, 저소득 가정 등)이 우리나라에 너무 많아요~ 저희 재단에서도 자체적인 비용을 편성해 무료간병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대상자를 확대하는 데에는 예산의 한계가 있어 고민이 많습니다. 

향후 간병모금을 확대하고자 해요~많은 분들이 관심가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앞으로 더 발전하는 100년 기업 되도록 하겠습니다.

 

 

**다솜이재단 무료간병 후원자되기>>https://secure.donus.org/dasomi/pay/step1

다솜이재단 홈페이지 바로가기

 

다솜이재단 홈페이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www.dasomi.org

 

Q6. 마지막으로, 공식적인 질문

다솜이재단이 마포사회적경제 내 활발하게 상호거래 하고있는 기업이나 추천해주고 싶은 사회적경제조직은 어디인가요

 

다솜이재단은 함께주택협동조합을 추천합니다. 

 

 

**함께주택협동조합은 서울시가 소유하고 건물은 함께주택협동조합이 소유·이용하는 토지임대부 사회주택으로, 토지임대부 사회주택은 행정이 토지매입비를 부담하고 시민이 건축비를 부담하는 방식으로, 시민에게는 주거비용 경감을, 사회에는 공적주택량 증가를 가져다주는 효과를 만들어 내는 조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