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마포하루 68호] 제11회 사회적경제 공모전 "사회적경제를 찾아라 : 지속가능한 생산 X 소비"(~9.30)

B-SIDE [숨겨진 이야기를 하다] MARKET


마포 문화비축기지 옆에 위치한 상암소셜박스에서 7월 21(토) SSB 페스티벌이 열립니다.


이번 행사는 'B-SIDE' 라는 주제로 참여팀 또는 제품, 브랜드의 숨겨진 가치를 이야기하고 구매할 수 있는 그런 시간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먼저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그 동안 잘 드러나진 않았지만 꼭 보여주고 싶었던 제품, 브랜드를 구매할 수 있는 'B-SIDE 마켓' 이 상암소셜박스 안쪽 마당에서 진행됩니다. 같은 시간 상암소셜박스 앞 잔디마당에서는 사회적기업가, 음악가, 창작자, 글작가의 숨겨진 이야기를 전달하는 시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어서 9시부터 진행되는 한밤의 수박 영화제에서는 한 여름밤 시원한 수박을 먹으면서 영화를 볼수 있는 시간으로 꾸며집니다.


평소에 만나볼 수 없었던 제품의 숨겨진 보석같은 이야기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7월 21일(토) 문화비축기지 공원으로 오시면 됩니다.





당신의 하루를 한 편의 시로 만들어드립니다, 연시홍시


홍대앞은 단순히 대학가에 머무르지 않는 지역 또는 지역 문화로 일컫는 말로 쓰인 지 오래입니다.
홍대앞이라 불리는 지역은 차츰 늘어나 합정과 상수, 지금엔 연남동까지도 통칭하곤 합니다. 
그중 연남공원은 소위 '연트럴파크'라 불리며 명실상부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지 중 하나로 떠올랐습니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토요일 한낮이었지만, 연남공원은 돗자리를 펴고 앉은 사람이나 숨은 보물 같은 가게를 발견하려는 사람으로 북적였습니다.


연시홍시는 '연남동에서 시 읽고 홍대에서 시 쓰기'의 준말로, 석지연 · 권창섭 시인이 진행하는 투어 및 워크숍 프로그램입니다. 


문학 동아리에서 활동하고 있는 중학교 1학년생부터 시를 쓰고 싶은 습작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와 관심사의 참가자들이 연시홍시에 참가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석지연 시인은 "돌이켜보면 사람은 평생 글을 쓰고 사는데, 문학이라는 장르 아래 다양한 연령대가 모여 함께하는 경험이 흔치는 않은 것 같다"며, 

"저도 시인이고 여러분도 시인이라 생각하고, 시적인 여행을 즐겨보고자 한다"는 인삿말로 프로그램을 열었습니다.



이어 참가자들은 각자 자기소개를 할 때 자신의 이름 뒤에 시인을 붙이라는 규칙을 안내 받고 부끄러움을 감추지 못하기도 했답니다.

본격적인 투어는 석지연 시인의 낭독으로 시작했습니다. 
김행숙 시인의 <산책하는 72가지 방법>을 낭독하자, 저마다 낭독하는 목소리를 따라 배부 받은 원고를 쫓아 읽었습니다

낭독이 끝난 후 참가자들은 권창섭 시인에게 미션 하나를 안내 받았습니다.
 최종 목적지인 홍대앞 카페 언플러그드에 도착할 때까지 최소 열 가지의 키워드를 생각해두는 것이었는데요.
나무, 고양이처럼 산책에서 발견한 단어를 적어두기를 강조했습니다


연남동 골목을 돌아, 일행은 '고양이가 있는 액자가게' 앞에서 둘러섰습니다.
권창섭 시인이 황인숙 시인의 <고양이가 있는 풍경 사진>을 낭독했습니다. 
중간엔 진행자가 내는 질문의 정답을 맞춘 참가자에겐 책을 선물로 드리는 시간도 가졌답니다.


동진시장은 낡고 오래된 공간이었지만, 지금은 청년 예술인이 수공예품을 비롯해 제작한 창작물을 구매할 수 있는 장소로 유명해졌습니다. 

연남동의 현재 모습에 대표되는 동진시장을 관람하기 앞서 참가자들은 박형준 시인의 <밤 시장>을 낭독했습니다.



동진시장을 둘러본 참가자들은 홍대앞 걷고 싶은 거리로 이동해 김기택 시인의 <먹자골목을 지나며>를 낭독했습니다.

정말 이것이 죽음의 맛일까
비리고 고약한 냄새인데
혀와 위장이 잠시 속고 있는 것은 아닐까
수많은 죽음을 품어 아름다워지고 풍요해진 산처럼
한몸 속에 삶과 죽음을 섞어놓으려고
서로 한 곳에서 살며 화해하게 하려고
혀와 위장을 맛의 환각에 홀리게 한 건 아닐까
- 김기택, 먹자골목을 지나며 


마지막 목적지인 카페 언플러그드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각자 자신이 발견한 열 가지 이상의 키워드를 적었습니다.
두 시인의 진행에 따라 참가자들은 마치 롤링 페이퍼를 하듯 종이를 돌려가며,
자신이 받아든 종이에 적힌 키워드 중 하나가 반드시 포함된 문장을 써 내려갔습니다. 
참가자들을 한 번씩 거쳐 종이가 다시 주인에게 돌아왔을 때는 모두에게 한 편의 시가 완성되어 있었습니다.


참가자들은 완성된 시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문장을 책갈피로 만들고,
마음에 든 문장을 고른 이유와 감상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연시홍시를 진행한 석지연 · 권창섭 시인은 다가올 7-8월은 날이 더운 만큼 실내에서 참여할 수 있는 워크숍 프로그램을 기획할 것이라며,

다음 기회에 또 함께할 수 있기를 기약하며 프로그램을 마쳤습니다.

이상, 연시홍시와 함께한 후기였습니다.
프로그램에 대한 내용은 다음의 링크에서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스타카토H는 문화예술을 매개로 창작과 놀이, 소비를 하는 플랫폼이자 서울시사회적경제특구사업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브랜드입니다. 

마포구에서 진행되는 사회적경제특구사업은 홍대앞 문화예술인의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모색하는 방향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마포구와 홍우주사회적협동조합, 마포구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가 공동으로 민관협력 추진단을 구성하여 사업을 진행합니다.

글_정현석 활동가(마포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사진_홍우주사회적협동조합


[양성평등주간 7.1~7.7] 여성 창업팀 활동 내용 전시 및 창업특강

  
매년 7월 1일부터 7월 7일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모든 영역에서 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양성평등주간"으로 지정하여 운영되고 있습니다. 마포구에서도 여성 창업팀의 활동 내용 전시회 및 창업특강이 개최됩니다. 관심 있는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1) 전시회 : 여성 창업팀 활동내용 전시
- 일 정 : 2018년 7월 9일(월) ~ 11일(수) 09:00~18:00
- 장 소 : 마포구청 1층 로비


2) 창업특강
- 강의주제 : 여성창업과 사회적경제
- 강 사 : 여성이만드는일과미래 구은경 상임이사
- 강의일정 : 2018.7.9(월) 10:00~12:00
- 강의장소 : 마포구청 4층 시청각실
- 신청방법 : 온라인 접수 https://bit.ly/2tPAlii
- 문의전화 : 마포구 고용복지지원센터 일자리사업팀 070-7728-5179
 

전국 시도별로 진행되는 양성평등주간 주요행사는 아래 링크를 통해 자세히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양성평등주간 주요행사 일정 
http://www.mogef.go.kr/kor/popup/20180628_yp.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