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상암소셜박스 페스티벌 B-side 마켓, "숨겨진 이야기를 하다"



지난 6월 '생활기술+수리마켓'이라는 테마로 열렸던 상암소셜박스 페스티벌이 7월에도 어김없이 열렸습니다.


자신만의 가치와 의미를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작업물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 그 안의 숨겨진 가치,


그리고 그동안 미처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고자 'B-side 마켓'을 테마로 기획되었답니다.



'B-side 마켓'은 소셜 마켓, 이야기 콘서트, 여름밤 수박영화제 등 세 가지 꼭지로 준비되었습니다.



날씨가 아주 많이 더웠지만, 소셜마켓이 시작되기 전부터 상암소셜박스 구성원들은 셀러 분들을 맞이하기 위해 분주했습니다.



지난 저녁부터 꾸며놓은 상암소셜박스 잔디 앞마당의 모습입니다.


사진 속에 작게 보이는 풀장 안에는 본격적으로 페스티벌이 시작되면 나눠드릴 수박과 얼음물을 준비해서 담아두었어요.



오후 3시가 넘어갈 무렵, 소셜마켓에 참여하기 위해 셀러 분들이 하나둘 도착하기 시작했어요.


이 날 참여한 셀러는 총 28팀으로 SONIAGOODS, 키즈플랩, 손으로, 마포구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PAW, 닥터노아, 에이드런, 주식회사 소이프 스튜디오, 플레이빌드, 마미굿파이, 블루레시피, 다글다글닭강정, 하이 브레드 아이엠 잼, 트립티, 소잉마미, MINT, 주식회사 공감트리, 크리에이터스랩, 오후3시의 소금공방, 클레이 도키도키, 클립온컴퍼니, 향기로운#, 아이유베베협동조합, 연남동 책방들, 헤베테, 달분, 팝업놀이터, 뚝딱장난감연구소 등입니다.



헬로인디북스, 사슴책방, 피노키오책방으로 구성된 '연남동 책방들'은 일찍이 자리를 잡으시곤 이렇게 기념 사진도 남기셨답니다.



준비가 다 되었어요.


7월 상암소셜박스 페스티벌에서는 2층 컨테이너에서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수시로 무더위 쉼터를 안내해야 할 만큼 너무 더운 날씨였답니다.



그래서인지 6월 페스티벌만큼 많은 방문객이 찾아주시긴 어려웠지만, 상암소셜박스는 서비스로 승부했습니다.


얼음물과 아이스 믹스커피, 아이스팩, 수박을 차례로 내어드렸더니 "뭐가 계속 나온다"며 재밌어 하신 분도 계셨어요.



이야기 콘서트도 더위가 조금이나마 꺾이길 바라는 마음에 예정보다 한 시간 늦어진 시간인 6시에 시작했습니다.


첫 번째 이야기 손님으로 닥터노아 김문규 교수님이 함께해주셨습니다.



카이스트에서 사회적기업, 소셜벤처 등에 대해 강의하는 김문규 교수님은 편안한 분위기로 질문을 주고받으며,


닥터노아에서 제작한 칫솔 등을 선물로 나눠주셨어요.



이어서 싱어송라이터 김목인 님이 노래와 노래를 만들게 된 사연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주셨습니다.


일상 속에서 만나는 특별한 사건을 놓치지 않고 만든 노래라 그런지 가사가 하나하나 인상적이었어요.



독립모형점 서울과학사 종범X종언 님의 이야기와 글작가 도대체 님의 이야기를 끝으로 이야기 콘서트도 마무리되었습니다.



해가 다 지고 나서 시작된 여름밤 수박영화제에선 <리틀포레스트: 여름과 가을>을 상영했습니다.


정말 끊임없이 수박을 먹을 수 있었던 'B-side 마켓'의 마지막 코너였어요. 


다음 상암소셜박스 페스티벌은 한여름인 8월을 지나 9월 15일 '반려동물'을 테마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조금이나마 선선해질 즈음 다시 만나요.


참여해주셨던 모든 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 )



글_정현석 활동가(마포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사진_조승현 작가(또또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