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2017 사회적경제 박람회 일상에서 만나는 사회적경제

 


시청 광장에 들어선 순간, 많은 부스들에 놀랐고 체험부스까지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광장, 시민청 지하, 덕수궁 옆 돌담길까지 공간이 넓게 조성되어 있어서 가족과 함께, 친구와 함께 한다면 정말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회적경제’라는 단어가 낯설었지만 광장을 구경하면서 친숙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가방, 의류, 양말, 생활용품 등 물품도 있고 차, 약초, 유기농 채소 등 건강한 먹거리를 판매하기도 했습니다. 매일 마시는 커피도 공정무역 커피를 마시고, 패션을 위해 착용하는 팔찌도 아프리카에 있는 엄마가 직접 제작하여 판매하는 팔찌를 착용하고, 건강을 위해 마시는 차도 시골 마을에서 건강하게 키워낸 것을 마시고...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제품들에도 사회적경제가 있다는 것에, 소비의 방향을 조금만 바꾸면 나만 행복해지는 소비가 아닌, 사회에 도움이 되는 소비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민청 지하를 구경하면서 제가 놀랐던 것은 사회적경제가 주거, 예술, 여행, 교육 등의 분야와도 결합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것으로만 생각했는데 서비스영역에도 사회적경제가 존재한다는 것에 새로움을 느꼈습니다. 각 부스를 방문하면서 어떤 방식으로 운영되는지, 어떤 가치를 추구하고 있는지 등 인터넷으로 알아본다면 알기 어려웠을 내용들을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청년교육 사회적협동조합 점프☓씨드콥’, ‘셰어하우스 우주’, ‘최고의 환한미소’등 몰랐던 사회적경제의 한 분야를 알게 되고 나서 ‘사회적경제가 정말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배우는 교육에도, 내가 살고 있는 집에도 가까이 있는 것이 구나’하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면서 ‘사회적경제’하면 어렵게 느껴지고 나와는 상관없을 것 같았지만, 생각보다 우리의 생활에 가까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알지 못했던 분야까지 진출한 모습을 보며 앞으로 어떤 분야와 결합하여 발전하게 될지 미래가 궁금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작성자 정다운(마포구고용복지지원센터 실습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