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제대로 재밌게 사는 마포 사경(Live & Buy)

제8회 2017년 마포 사회적경제 박람회

 

 

 

 

 

파란 하늘이 펼쳐진 그날 마포구 성산동 자락의 숨겨졌던 그 공간에는 축제를 준비하는 사람들로 아침부터 분주했던 10월 14일 마포구에서 가장 HOT 한 공간인 마포문화비축기지에서는 마포구 사회적경제박람회가 열렸습니다.

이날은 지난 7~80년대 석유파동 이후 만들어진 석유비축기지가 있던 자리로 21세기를 맞아 과거에서 미래로, 과거의 상징인 석유에서 미래를 위해 우리가 지켜야 할 문화로 재 탄생됨을 알리는 자리였습니다. 이를 위해 오늘은 마포사회적경제박람회 외에도 영등포에서 7년간 자생해 왔던 달시장, 밤도깨비야시장 등 다양한 행사와 공연, 워크숍 등이 준비되어 있던 날이었습니다.

 

 

마포구에는 전국에서도 사회적경제가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 곳 중 하나고, 그 규모도 상위에 속하는 곳입니다.

이번 박람회에는 모두 34개의 팀이 참여하여 시민과 만남을 가졌습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화예술체험을 비롯해서, 사회적경제 조직이 생산한 천연제품이나, 먹거리, 소소한 소품을 판매하고 구경할 수 있었고, 마포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문화예술 공연팀의 쇼케이스까지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주고 즐겨주고 구매해준 이날 마포사회적경제 박람회는 이번 박람회 주제에 맞게 제대로 재밌게 사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벌써부터 내년 마포사회적경제박람회는 어떤 모습으로 여러분과 만나게 될지 기대감을 가지게 됩니다. 박람회를 찾아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그 날의 모습을 사진스케치로 소개합니다. 

 

 

박람회가 열리는 내내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았던 건강한 먹거리 부스에서는 '협동조합 달고나' 에서 소세지와 수제 빵을 맛볼 수 있었고, '산지협동조합'에서는 시골농부와 도시농부가 만든 건강한 채소를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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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길게 줄서 있는게 보이나요? 박람회에서 인기가 가장 많았던 사회적경제 상품 뽑기 코너에서는 이번 행사에 참여한 팀의 상품을 뽑기를 통해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 무료로 진행된 이번 이벤트는 다음번 행사에서도 아마 등장할 거 같다는 이야기가 벌써부터 나올 정도로 너무도 많은 사랑을 받은 코너였습니다.

 

 

 

행사장 한쪽에서는 마포의 대표적인 지역 라디오인 '마포FM'의 공개방송이 진행되었고, 직접 체험을 해볼 수도 있었습니다. 또한 1시 30분 부터는 오늘 행사를 위해 특별히 준비된 공연팀의 쇼케이스가 마련되어서 박람회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어줬습니다.

 

 

박람회 하면 꼭 빠질 수 없는 체험코너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그리기, 만들기, 오리고 붙이기 등등의 체험활동을 통해 나만의 책, 가방, 팔찌 등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경험을 제공했습니다.

 

 

 

시민들에게 시원한 더치 피를 제공했던 '트립티'의 습과 마포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잇템 '공동체 화폐 모아' 도 볼수 있었습니다.

 

 

문화비축기지는 넓은 공간에 비해 시민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이 제한적이었는데 이날은 특별히 알록달록 매트를 제공해서 시민들이 자유롭게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한적한 오후에 공원에 마실 나온 느낌이 나나요??

 

문화비축기지 주차장 근처에 위치한 콘테이너 공간에도 많은 시민분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이곳은 뭐하는 공간인지 궁금해 하던 분들이 많았는데, 여기는 마포구의 사회적경제 조직들을 만날 수 있는 사회적경제 공동작업장입니다. 1층에는 커피체험을 할 수 있는 마.카.롱 공간과 사회적경제 조직의 제품을 전시하고 있는 희망키움샵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2층에는 사회적경제 조직이 입주한 사무실과, 워크숍 공간, 회의실 등이 있고, 향후에는 이 공간에서 마포구 주민과 만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제공될 예정입니다.

 

 

이 정도면 마포사회적경제가 제대로 재밌게 살고 있는게 느껴지나요?

사회적경제라고 하면 많은 분들이 어려워 하시는데 사회적경제 다를거 없어요. 이번 박람회에서 본 그대로 여러분 곁에서 같이 숨쉬고 같이 생활하면서 즐길 수 있는 것들로 준비되어 있어요. 다를 거라고 하면 조금더 건강하고, 조금더 안전하고, 조금더 환경을 생각하고, 조금더 우리를 생각한다는 것이에요. 너무도 당연한 것들이 당연시 되지 않는 지금 여러분이 관심이 조금더 필요한 그런 곳이에요.

다음번에 만날 때는 조금더 여러분과 가까워진 마포구 사회적경제가 되어 있으면 좋겠어요.

 

그럼 다음에 만날 때까지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