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2018년 2월 4일 일요일, 다시 시작된 영하 10도의 강추위에도 마포 중앙도서관 세미나홀이 마포의 활동가들로 가득 찼습니다. 

매 년 새해가 되면 마포의 로컬리스트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다같이 신년회"가 시작 되었습니다. 

 

 

 

올 해로 벌 써, 9번째를 맞이한 "다같이 신년회"는 이제 막 마포에서 활동을 시작하는 루키 활동가들과, 협동과 연대로 지역을 가꾸는 선배 활동가들이 서로 안부를 묻는 활동가에 의한, 활동가를 위한, 활동가의 "신년회"입니다. 

 

그래서 일까요. 올 해의 "다같이 신년회"에선 참여자 모두에게 <마포 로컬리스트>가 박힌 사원증 목걸이를 선물로 주었습니다. 마포와 사회적가치로 모인 활동가들에게 든든한 공동체가 되어 주고 싶은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추운 날씨에 웅크려 들었던 몸을 풀기 위해 모두가 함께 한 몸풀기 게임은 활동가들의 몸과 마음을 한결 편안하게 만들었습니다. 늘 누군가를 환대하고, 배려해야 했던 활동가들은 오늘 만큼은 그 부담감을 내려놓고, 친구를 만들어 갔습니다. 

 

 

 

 

신년회의 1부가 매년 열리던 신년회의 연속이었다면, 2부는 올 해 신년회 기획단이 야심차게 준비한 새로운 시간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앞서 이야기했듯, "다같이 신년회"는 이제 막 활동을 시작한 루키 활동가들에게 어쩌면 처음으로 선배 활동가들을 만나는 자리일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올해 신년회 기획단은 루키 활동가들에게 가장 필요한 마포의 이슈, 주요 네트워크, 2018년 활동계획을 선배 활동가가 직접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2018년 예상되는 마포의 주요 이슈와 그를 중심으로 마포의 다양한 네트워크들이 계획하는 올해의 활동들을 소개하며 영역을 뛰어넘는 연대를 제안했습니다. 이토록 다양한 마포 민간영역의 활동을 집대성 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에 참여한 활동가들은 쉴새 없이 메모와 기록을 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3시간 동안 알차게 채워진 신년회의 마지막은 활동가 모두와 함께 부르는 노래였습니다. 

 

 

걱정말아요, 그대 

 

그대여 아무 걱정하지 말아요

우리 함께 노래합시다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우리 다 함께 노래합시다

후회 없이 꿈을 꾸었다 말해요

새로운 꿈을 꾸겠다 말해요

 

 

 

 

활동가들은 서로의 목소리를 맞추면서 아직 남아있는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길 기대하고, 곧 다가올 봄이 서둘러 오길 기다렸습니다. 몽글몽글한 마음과 함께 2018년의 다같이 신년회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글/ 이동은 (마포구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사진/ 2018 다같이 신년회 기획단

더 많은 사진 보기 - https://flic.kr/s/aHskvVMp2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