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마포의 마을카페 네트워크 마포카페롱테일~ <마.카.롱>에서 시작한 특별한 작당을 소개합니다. 

 

특별한 카페학교, <안녕, 커피별 학교>가 바로 그것인데요. 

 

처음에는 마을카페에서 일하고 있는 바리스타들을 위해 공동의 커리큘럼을 준비한 것인데, 마.카.롱의 마을카페들이 하나, 둘 나눌 수 있는 것들을 내어놓다 보니!! 마을카페를 이용하는 지역 주민분들과도 나눌 수 있을 만큼 훌륭한 학교가 되었다고 합니다. 

 

지난 12월 2일 대망의 첫 교실이 열리던 순간의 이모저모를 함께 나눠볼게요! 

 

 

첫강은 마.카.롱의 회원카페 중 한 곳인 "카페 트립티"의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였습니다. 

트립티는 마포의 예비사회적기업이기도 하지요. 

 

 

산업재해를 입은 외국인노동자들의 일터에서 시작해, 지금 트립티가 하고 있는, 공정무역 카페, 공정여행 프로그램, 공정무역 커피산지 개발, 제3세계 청년교육 까지 이어지는 활동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어요. 

 

불법체류 노동자로, 재해를 입은 외국인 노동자들은 보상은 커녕 제대로 된 치료도 받기 어려운 상황이고, 이들에게 쉼터를 제공해주던 트립티는, 그들이 돈을 벌지 않으면 고국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일자리를 찾아주려고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몸이 성치않은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하려는 일터는 그리 많지 않았고, 이 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해 줄 수 있는 일터를 직!접! 만들기에 이르렀고, 바로 그것이 카페 트립티 였습니다. 또한, 제3세계 노동자들의 일터이다보니, 그들의 고국에도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었고, 그래서 시작한게 공정무역 카페라고 해요. 지구 어느 곳에서는 적정한 노동과, 적정한 임금이 보장되는 생산품을 이용하기 위해서요. 

 

그러나, 산재노동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에도 한계가 있었고, 도무지 끊어지지 않는 외국인노동자들의 악순환의 고리를 어떻게 하면 끊을 수 있을까 고민하던 트립티는 공정무역 산지개발과 공정여행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로 합니다. 돈을 벌기 위해 외국으로 와서 불법노동자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고국에 좋은 일터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요. 

 

트립티는 올초부터 네팔로 향하는 공정여행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고,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네팔에 직접 가서 청년들과 지역주민들에게 바리스타 교육을 통해 자립에 도움을 주는 사업을 추진하였다고 합니다. 

 

 

트립티의 지구를 위한 활동 뿐만 아니라, 강의를 진행해준 김지혜 활동가의 공정여행지 개발을 위한 고군분투 활동기도 정말 감동적이었어요. 네팔에서 만난 사람들, 베트남 트립티의 활동가들 이야기, 네팔 지진피해 주민들의 감동적인 자립스토리... 1시간 30분이라는 시간 제한이 아니었다면, 밤을 새서라도 들어보고 싶은 코끝이 찡해지는 이야기의 연속이었습니다. 

 

 

이날 <안녕, 커피별 학교>에는 마.카.롱의 속 마을카페 활동가와 북카페산책을 이용하는 마을주민분들이 함께 하셨는데요, 트립티의 이야기를 들으며, 함께 감동하고, 함께 웃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마.카.롱의 <안녕, 커피별 학교>는 12월 2일을 시작으로 2017년 3월까지 이어지는 대장정의 커피학교 입니다. 

카페창업, 커피산지, 카페 속 노동의 이야기 등 <안녕, 커피별학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강과 함께, 마을카페 활동가를 위한 바리스타 실무교육이 이어지구, 3월에는 마.카.롱 회원카페를 둘러보는 안녕, 커피별 투어로 마무리 하게된다고 합니다. 

 

특강을 모두 수료하고, 3월 카페투어까지 함께하는 분들께는 특별한 선물도 준비되어 있다고 하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