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 일시 : 2023. 6. 15. (목) 17:00 ~ 19:00

📌 장소 : 플랫폼:달 (모두의놀이터 2층) 

 * 오시는 길 : 마포구 월드컵북로75 (오시는길 | 플랫폼:달 (modoo.at) )

 * 주차공간이 협소하오니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 인근 주차장은 도보 3분거리 민영주차장이 있습니다 (https://naver.me/xaP5NtUZ)

📌 문의 : 마포사회적경제네트워크 (02-303-5285)

 

'마포 사회적경제 이야기 > 마포벽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no.7] 마포벽보  (0) 2020.10.15
[no.6] 마포벽보  (0) 2020.09.23

4월 봄꽃이 한꺼번에 꽃망울을 터뜨려 모두 놀라셨지요?

이것 또한 기후위기 현상이라고 하는데요. 🤦‍♀️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실천 행동은 다양합니다. 👉

 

기후변화에 대해 이야기하기, 직장에 기후위기 알리기, 정치인에게 책임 요구하기,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채식지향 식생활 유지하기, 에너지 전환에 참여하기, 난방 및 냉방 효율적으로 제어하기, 태양에너지 사용하기, 에너지 절약 단열재 활용하기, 여행시 대중교통 이용하기, 비행기 이용 줄이기, 전기 자동차 이용하기, 대형마트 대신 생협 이용하기, 숲보호 및 복원활동하기, 재사용 재활용 실천하기, 많은 사람과 함께하기 

(출처 : 두레생협 카운트 두레인 캠페인)

 

그렇다면, 사회적경제 방식으로 기후위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요?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커피에 주목했습니다. 커피박(커피 찌꺼기)은 일반 쓰레기로 버려집니다. 

1인당 커피 소비량이 높은 한국, 더욱이 마포는 카페도 많기 때문에 커피박이 많이 발생합니다. 

 

이렇게 지역에서 생긴 쓰레기를 활용하여 리사이클 제품을 만들고 지역에서 소비한다면,

쓰레기 소각장을 더 건설할 필요도 없을 겁니다. 

 

마포 지역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사회적경제 기업이 협업하여,

자원순환 시스템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원재료인 커피박 수거부터, 리사이클 제품 기획과 생산과 유통과 판매

자원순환 시민참여 홍보까지 어떻게 할지 촘촘히 의논하여 준비했습니다. 

 

이제 곧 여러분께, 커피박 리사이클 제품을 선보이게 됩니다. 

커밍 쑨 🙌

 

 

 

 

 

 

 

     

 

지난 2023년 2월 10일, 마포구의회 행정건설위원회 소속 8명의 구의원들이 마포 사회적경제 학교 특별한 학생으로 참여 하였습니다. 행정건설위원회 권영숙 위원장, 홍지광 부위원장을 비롯하여, 신종갑 의원, 최은하 의원, 고병준 의원, 남해석 의원, 안미자 의원, 이한동 의원이 함께하였습니다. 

특별한 학생들이 오시는 만큼, 사회적경제 전문 1타 강사들이 왔습니다. 마포사회적경제네트워크 구은경 이사장, 마포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임상희 상무이사, 마포구 사회적경제위원회 주민체감분과장 울림두레생협 김미숙 상무이사, 일상예술창작센터 최현정 대표가 영역별 핵심을 사례 중심으로 짚어주었습니다. 

수업은 총 2교시입니다. 1교시는 개론 수업으로, 마포구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박영민 센터장이 마포구 사회적경제 기본 현황과 성과를 소개해주었습니다. 

 

 

012
01234567
마포 사회적경제 학교 현장 스케치

2교시는 마포구 사회적경제 현황과 주민이 체감하는 사회적경제의 사례를 영역별로 살펴봅니다.

먼저, 서로 돌보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통합돌봄을 임상희 마포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상무이사가 소개해주었습니다. 마포구에는 전국 최초로 케어안심주택 서봄(서로돌봄)하우스가 LH-마포구가 협력하여 문을 열었고, 울림두레돌봄사회적협동조합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삼십육쩜육도씨생협 "우리동네30분의원"은 마포구와 협약하여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가 함께 재택의료를 하고 있습니다. 마포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은 믿을 수 있는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취약계층을 위해 방문진료도 합니다. 돌봄과 의료를 통합한 지역주민을 위한 활동은 진화중입니다. 

두 번째, 시민과 창작자과 모두 즐거운 문화예술 비즈니스를 만들어가는 사회적경제기업의 대표적인 사례를 최현정 일상예술창작센터 대표가 소개해주었습니다.  대표적으로 홍우주사회적협동조합, (사)와우컬처랩, 사회적협동조합 살판, (사)일상예술창작센터가 있습니다. 서울국제핸드메이드페어, 서울와우북페스티벌, 홍대앞인디페스티벌과 같은 축제, 문화예술 체험으로 시민들은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문화예술 수용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지역 예술가, 창작자들을 활동을 지원하거나 자립을 위해 설립하고 활동하는 곳들이 2023년 새롭게 협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 나부터 시작하는 자원순환은 김미숙 울림두레소비자생활협동조합 상무이사가 소개해주었습니다. 지역주민, 소상공인, 사회적경제기업이 협력하여 자원순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역에서 생산하고, 지역에서 소비하고 쓰레기를 자원으로 재탄생하는 자원순환 활동은 쓰레기를 줄일 뿐만 아니라, 취약계층의 일자리도 마련합니다. 2022년 울림두레소비자생활협동조합에서는 종이팩 모으기를 했는데, 그 결과 50m 휴지 6,200개 제조, 20년생 소나무 62그루를 보호하는 효과를 냈습니다. 무엇보다 친환경 생활재를 사용하는 것은 지구를 살리고 건강도 지키는 일입니다. 

 

 

01234

 

마포구의회 행정건설위원회 소속 구의원들께서는 마포 사회적경제 학교를 마치고, 응원의 말씀도 남겨주었습니다. 센터에서는 앞으로 지역주민, 사회적경제기업 등 참여자별 맞춤형 교육으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많은 관심부탁드립니다. 
 
 

마포구의회 행정건설위원회 on 마포 사회적경제 학교 수료

 

마포구 의원 최은하 님의 응원 메시지

 

01234

구립 <마포구 사회적경제 통합지원센터> 202291일부터 문을 열었습니다! 센터는 마포창업복지관 2층에 자리 잡았습니다.

 

센터의 출발을 축하하며 행사를 열었습니다. 1025일 화요일에 협동상사 임직원들은 단풍이 물든 난지공원에서 야유회를 진행했습니다. 또 센터에서 누가, 어떤 사업을, 어떻게 협동하면서 할지 궁금해하실 분들을 위한 개소식도 전달했습니다.

 

행사는 1<협동해야 살아남는다!>10시부터 1150분까지 난지 잔디광장에서 야유회를 했습니다. 야유회는 여러 사회적 경제 임직원들이 함께 네트워킹과 브런치 타임을 가졌습니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 달리고 움직이던 임직원들의 활기찬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야유회를 마치고 센터로 이동해, 2<협동상사가 궁금하다!>12시부터 1230분까지 센터 2층에서 마포구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및 사업 소개 각종 협동에 대한 내용을 나누었습니다.

 

마포구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출발을 위해 여러 사회적 경제 임직원들이 함께해주셔서 그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처음 시작하는 이 마음 잘 간직해서 다양한 사람, 기관 등과 협동하며 성장하겠습니다. 또 지역 생산자, 판매자, 이용자 모두를 연결하며 새로운 마포를 열어가고자 힘쓰겠습니다.

 

(글쓴이 : 협동상사 인턴 평이)

마포구 사회적경제 통합지원센터 응원의 말씀

마포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흥하세요♥
새로운 시작의 에너지를 퐉퐉! 응원합니다. ㅡ 일상예술창작센터
협동상사 축하해요.
사업의 가지가 쭉쭉 뻗어나가 '감귤'처럼 달콤한 열매가 지역에 주렁주렁 달리기 빌게요! 화이팅!
새로운 시작을 응원합니다. 평화를 빕니다 :)  ㅡ  인턴 평이
화이팅!! 협동해야 살아 남는다! 응원하고 함께 하겠습니다. 화이팅!
협동상사 야유회 너무 재미있었어요 ~~
협동하고 재미나는 협동상사 되시길!
협동상사 흥해라!!!
마포구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의 개소식을 축하합니다!!!

 

시간내어 참석해주시고, 응원의 말씀 남겨주셔서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 협동상사 박사장, 이대리, 김사원 드림

협동해야 살아남는다!💪
2022년 10월 17일 제 131호
 
 
동네백과  요즘 마포에는 이런 사회적경제 이야기가 있어요.
 
 
동네벽보  마포의 다양한 소식을 전해요.
 
 
 
주변에 마포하루/마포벽보를 추천해주세요!
마포에서 사회적경제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함께 나눠요💕
 
 
마포하루/마포벽보에 제안하고픈 내용이나
함께 나누고 픈 이야기가 있다면 언제든 말해주세요.
귀 기울여 들을게요👂
 
마포구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maposehub@gmail.com
서울시 마포구 매봉산로 18 마포창업복지관 2층 02-303-5284
수신거부Unsubscribe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서 진행하는 '2022 예술인 파견지원 사업 예술로 기획사업' 에서 울림두레돌봄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 '돌봄'을 주제로 다양한 활동을 펼쳐 온 다섯 명의 예술인이 있다.  '예술인 파견지원 사업'이란 예술인의 사회적 가치 확장을 위해 다양한 예술직무영역을 개발하고 사회(기업·기관 등)와 협업을 기반한 직무를 제공함으로써 적극적 예술인 복지를 실현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울림두레돌봄사회적협동조합(이하 울림두레돌봄사협)과 다섯 명의 예술인들은 돌봄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예술로써 비워내고 또 채우고자 했습니다. '돌봄''예술' 사이에는 어떤 상관관계가 있을까. 볕 좋은 어느 9월의 월드컵공원에서, 울림두레돌봄사협 고은주 이사장이 예술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고은주 이사장이 만난 예술인들

 

먼저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부탁드려요. 

남정애 이번 프로젝트의 리더 예술인으로서 4명의 예술인과 함께 팀을 꾸리고 있어요. 방송작가고, 지역에서 독립다큐멘터리 작업을 하고 있어요. 

민홍선 이번에 미술을 담당했어요. 아이 셋을 키우며 육아에 전념하고 있었는데, 이 프로젝트로 제 자신을 찾는 중이에요. 

박이정화 마임을 하는 사람이고, 이번에 연극 파트로 합류했어요.

이지연 음악을 맡았어요. 피아노 치고 노래하고 작곡도 해요. 밴드 보컬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정세언 동화작가이며, 이번에 문학 파트로 함께 참여하게 됐어요. 

 

왼쪽위에서 시계방향으로 남정애, 박이정화, 민홍선, 이지연, 정세언

 

다섯 명의 예술인들이 어떻게 모이게 되었나요? 

박이정화 우리는 일상 속에서 ‘밀접접촉’을 해야 하는 사람들인데 코로나로 인해 공동체로 함께했던 것들이 분해되는 과정을 겪었어요. 실은 ‘밀접접촉’ 한다는 것은 친한 관계애정이 있는 관계여야   있는 것이 잖아요? 그런데 팬데믹 시기에 들어서면서 ‘밀접접촉’이 부정적인 단어가 되어버렸어요. 우리는 다시 밀접하게 접촉해야 하고, 또 원래 그게 좋은 것이기도 하고. ‘, 접접, 촉촉촉함께 모여, 나비처럼, 예술로 촉촉하게 해 보자, 하는 의미에서 ‘밀접 접촉’이라고 이름 지었어요(웃음).

 

남정애 우리 다섯 명은 서로 초면인 분도 있고 구면인 사람도 있어요. 예전에 예술인 파견 사업에 매칭 되었었거나 울림두레돌봄사협, 마포희망나눔 등 마포 지역 단체들과 협업을 한 경험이 있는 분도 있고요. 올해는 처음부터 울림두레돌봄사협과 손을 잡고 함께 지원했고, 돌봄의 본질이 대면이라는 것에 집중했어요.

  

그동안 어떤 작업을 했는지 궁금해요.
이지연 이제 본격적으로 열매를 맺기 위한 작업을 할 예정이에요. 지난 6월부터 시작한 프로젝트에서 3개월 동안 사람들을 만나고 워크숍을 기획하는 데에 많은 에너지를 썼어요. 그래서 노래 한 곡은 나왔어요(웃음). 돌봄 종사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으면서 생각보다 창작욕구가 있으시다는 것을 느꼈던지라 작사를 제의 드린 상태고, (돌봄 종사자들이) 손사래 치시긴 해도 어떤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어요. 마지막에는 활동 내용을 공유할 수 있도록 공연을 할까 생각 중이에요.

 

정세언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요양보호사들이 많이 힘들었어요. 타인의 돌봄을 위해 자신의 가족들과 고립되어야 하는 경우도 있었으니까요. 이 프로젝트로 예술인들을 만나고 예술 활동을 하면서 마음의 힐링을 얻길 바랬어요. 문학 파트인 저는 주로 할머니들을 만나서 작업을 했고, 미술 파트인 민홍선 님과 협업을 하게 되었어요. 2주에 한 번씩 만나서 워크숍을 하고 있고 현재 고정적으로 오시는 참여자는 두 분이세요. 활동 결과물(그림)로 그림책으로 만드려고 해요. 그분들이 꺼냈던 자신의 이야기 그대로 스토리라인으로 짜 책으로 만들 수도 있고, 약간의 재창작을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전자책(e-book)으로 만들 예정이에요.

 

박이정화 초반에는 참여하시는 참여자들이 이런 예술가들이 모여있는데, 그래서 뭘 한대?”라고 했을 때 여럿이서 함께 할 수 있는 모습을 그렸어요. ‘마마마(마임 마스크 마이스토리)’라는 이름의 워크숍에서 석고 붕대로 마스크를 만드는 작업을 진행했어요. 돌봄 종사자들이 말씀하시길, ‘돌봄노동자’로 규정되어 있는 이미지들이 얄팍한 것 같으시대요. 개개인의 삶이 두터울뿐더러 저마다 개성이 있는 사람들인데 ‘돌봄노동자’라는 틀에 갇혀 사회적으로 만들어진 얇은 이미지로만 소비되고 있다는 것이지요. 이런 이야기에서 착안해 사회적으로 가면을 만들어보는 작업이 의미 있다는 생각이 들어 제안하게 되었어요. 석고로 마스크를 만들고, 직접 원하는 색으로 채색도 해보고. 가면과 나와의 관계를 움직임으로 표현해보는 워크숍이었어요.

 

사회와 사람들이 보는 '돌봄노동자'라는 틀을 가면으로 표현

박이정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깊은 만남들을 하셨던 것 같아요가면과 처음 마주했을 때의 반응들이나 느낀 점들도 모두 다 달랐어요. 붓을 들고 채색하는 과정에서 망설이고 주저하는 순간들을 지나고 나니, 또 다른 자신과 만나는 순간이 찾아오더라고요. 내가 좋아하는 색깔을, 좋아하는 만큼 칠해가는 그런 과정을 넘어가면 안에 자기의 삶을 투영해보기도 하고 너 참 애썼다’ ‘예쁘구나다정하게 바라봐주는 장면들도 목격할 수 있었어요. 굉장히 뿌듯했어요.

 

돌봄종사자들이 자신을 표현한 가면

고은주 개성을 드러내는 것이 곧 예술인 것 같아요. 한 사람이라도 깊게 (자기 자신을) 만나볼 수 있도록 하는 욕구가 저희(돌봄종사자)에게 있어요. ‘무개성함’에서 ‘개성 있음’으로 전환되는 과정에 분명 예술이 하는 역할이겠죠. 돌봄도 이와 같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돌봄의 가장 기본은 돌봄을 필요로 하는 사람의 삶이 존중되고 또 (몸이 아닌 존재 자체가) 죽지 않게 하는 것이에요. 그래서 요양보호사를 비롯한 돌봄 영역의 노동자들의 삶이 납작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민홍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게 되면서 육아에 전념하게 되었어요. 그러다 보니 어떤 작업을 하든 나의 상황에 맞게 할 수밖에 없는데, 현실적으로 (결혼, 육아) 이전으로 돌아가기는 어려워요. 이 프로젝트에서 어떤 작업을 해야 할까 고민하다가 이야기책을 읽고 책에 대하여 감상 및 의견을 나누는 것이 가장 솔직하면서도 저랑 닮아있는 모습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나온 이야기들을 토대로 그림을 그리고 책으로 만드는 작업을 할 생각이에요. 

 

막상 프로젝트를 시작하니 생각했던 것과 다른 것도 있었을 텐데, 아쉬웠던 부분이나 돌봄에 대한 생각의 변화가 궁금해요.

정세언 작업을 진행하면서 돌봄종사자 분들이 자기 자신을 조금 더 돌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휴머니튜드>라는 책을 읽었는데 돌봄이란 자고로 그 사람의 힘을 빼앗지 않는 것이라는 대목이 인상 깊었어요. 인간에 대한 존중이 느껴지면서 또 돌봄을 행하는 사람 입장에서도 조금 더 편하게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몸에 대한 존중은 물론이거니와, 존재 자체를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돌봄'을 매개로 만난 울림두레돌봄사회적협동조합과 예술인

 

남정애 우리 사회는 장기요양 등 돌봄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어요. 그러나 돌봄을 하는 사람을 돌보는 시스템은 없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렇다면 그건 누가 해야 할까 고민이 들기도 하고. 돌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바꾸려면 일단 거부감부터 걷어내야 할 것 같아요. 돌봄을 수치스러워하는 그런 시선들부터요. 우리는 누구나 어렸을 때부터 늙을 때까지 돌봄이 필요한 존재예요. 돌봄을 받는다고 하면 나약하거나 부끄럽다고 여기는데, 당당해질 필요성이 있어요. 돌봄이 필요하고 또 서로 돕는 과정에 우리가 있어요. 참여자들을 지지하는 기반들이 많아지고 제도적으로도 부드럽게 이어지면 좋어요.

 

이지연 워크숍이 끝나고 나면 참여자 분들이 힐링하고 가는 기분이다말씀하실 때 기분이 좋아요. 소모임에서도 작은 수다회가 열리고 이야기를 하거나 노래를 하고 가시기도 해요. 그런 모습을 보면 보람이 있어요. 우리가 힐링을 줄 수 있구나. 다른 곳에서는 의뢰받는 일을 하고, 소모적으로 쓰이는 느낌을 받곤 하는데 이 프로젝트에서는 내가 대단한 걸 하지 않아도 참여자 분들이 마음의 회복을 얻어서 돌아가는 모습에 뭉클해요.

 

마지막으로 이 사업을 통해서 예술 작업에 동기부여(모티브)가 되었는지 궁금해요. 

박이정화 (마임 동작의) 소스로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요양보호사들이 주로 하는 동작들을 배워보고 싶었어요. 현장에 가볼 수는 없었지만 이야기를 들으며 깨달은 게 있다면 돌봄이라는 것이 신체를 돌봐주는 활동, 가사노동 등 내가 일상에서 하는 일들과 특별한 차이가 있지 않다는 사실이어요. 돌봄만의 어떤 움직임이 있을 거라는 가정이 내 편견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참여자 분들이 석고 가면을 만들 때 손길이 굉장히 섬세했어요.  또 참여자인데도 워크숍 후 뒷정리도 다 하고 가세요. 기본적으로 섬긴다는 태도가 내재되어 있다고 생각해요.  

 

이지연 저 역시 참여자분들에게서 배려가 몸에 많이 배어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나의 플레이리스트라는 워크숍을 할 때였는데, 자신의 인생을 돌아볼 때 인상 깊은 노래를 서로 나눠보는 시간이었어요. 당연히 자기중심적으로 노래를 고를 거라고 확신했는데, 타인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를 고르시더라고요. 또 손글씨로 가사를 써와서 낭독해주시기도 하는 모습에서 따듯함과 배려를 느꼈어요. 

 

민홍선 작업을 통해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듣고 싶었던  같다. 한 참여자 분이 말하길, 18개월  애기가 먹던 것도 먹는데 어르신들의 것은  더럽다고 생각할까 하시더라고요. 그런 사소한 궁금함들이 재밌고작업을 함에 있어 자양분이 되어요. 더 많은 이야기들을 듣고 싶어요. 

 

남정애 나는 내가 지역의 주민으로서 많이 듣고 알고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막상 참여자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잘 모르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더라고요. 매우 고군분투하고 있어요돌봄이 우리 삶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알리고 싶어요. 올해 사업은 돌봄에 대한 공부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좋기도 하고 힘겹기도 했던 것 같아요(웃음). 남은 기간 동안(10월 말) 잘 마무리하고 싶고, 예술인들이 할 수 있는 것들이 더욱 열렸으면 좋겠어요.

 

나와 가면

 

* 요약/정리 : 전예진 활동가

 
 
 

 

 

 

 

마포의 다양한 사회적경제 소식을 놓치지 마세요!
2022년 05월 12일 제 128호
 
동네백과  요즘 마포에는 이런 사회적경제 이야기가 있어요.
 
 
동네벽보  마포의 다양한 소식을 전해요.
 
 
읽을거리  사회적경제 분야의 다양한 관점을 소개해요.
 
 
공모/구인  새로운 기회를 찾고 있다면 여기서 살펴보세요.
 
 
주변에 마포하루/마포벽보를 추천해주세요!
마포에서 사회적경제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함께 나눠요💕
 
마포하루/마포벽보에 제안하고픈 내용이나
함께 나누고 픈 이야기가 있다면 언제든 말해주세요.
귀 기울여 들을게요👂
 
마포구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가 궁금하다면? 
언제든 놀러오세요🙆
마포구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maposehub@gmail.com
서울시 마포구 매봉산로 18 마포창업복지관 2층 02-303-5284
수신거부Unsubscribe

마포의 다양한 사회적경제 소식을 놓치지 마세요!

2022년 04월 11일 제 127호

동네백과  요즘 마포에는 이런 사회적경제 이야기가 있어요.
동네벽보  마포의 다양한 소식을 전해요.
읽을거리  사회적경제 분야의 다양한 관점을 소개해요.
공모/구인  새로운 기회를 찾고 있다면 여기서 살펴보세요.
안내 2022년 인증 사회적기업 신규 사회보험료 지원 사업 (~12.31)
주변에 마포하루/마포벽보를 추천해주세요!
마포에서 사회적경제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함께 나눠요💕
마포하루/마포벽보에 제안하고픈 내용이나
함께 나누고 픈 이야기가 있다면 언제든 말해주세요.
귀 기울여 들을게요👂
마포구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가 궁금하다면? 
언제든 놀러오세요🙆
마포구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maposehub@gmail.com
서울시 마포구 매봉산로 18 마포창업복지관 2층 02-303-5284
수신거부Unsubscribe

마포의 다양한 사회적경제 소식을 놓치지 마세요!

2022년 03월 21일 제 126호

동네백과  요즘 마포에는 이런 사회적경제 이야기가 있어요.
동네벽보  마포의 다양한 소식을 전해요.
읽을거리  사회적경제 분야의 다양한 관점을 소개해요.
공모/구인  새로운 기회를 찾고 있다면 여기서 살펴보세요.
주변에 마포하루/마포벽보를 추천해주세요!
마포에서 사회적경제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함께 나눠요💕
마포하루/마포벽보에 제안하고픈 내용이나
함께 나누고 픈 이야기가 있다면 언제든 말해주세요.
귀 기울여 들을게요👂
마포구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가 궁금하다면? 
언제든 놀러오세요🙆
마포구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maposehub@gmail.com
서울시 마포구 매봉산로 18 마포창업복지관 2층 02-303-5284
수신거부Unsubscribe

마포의 다양한 사회적경제 소식을 놓치지 마세요!

2022년 02월 08일 제 125호

홈케어주치의가 전하는, 코로나시대의 돌봄 이야기 
동네백과  요즘 마포에는 이런 사회적경제 이야기가 있어요.
동네벽보  마포의 다양한 소식을 전해요.
읽을거리  사회적경제 분야의 다양한 관점을 소개해요.
공모/구인  새로운 기회를 찾고 있다면 여기서 살펴보세요.
주변에 마포하루/마포벽보를 추천해주세요!
마포에서 사회적경제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함께 나눠요💕
마포하루/마포벽보에 제안하고픈 내용이나
함께 나누고 픈 이야기가 있다면 언제든 말해주세요.
귀 기울여 들을게요👂
마포구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가 궁금하다면? 
언제든 놀러오세요🙆
마포구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maposehub@gmail.com
서울시 마포구 매봉산로 18 마포창업복지관 2층 02-303-5284
수신거부Unsubscri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