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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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거래

···또보자마을학교·······지금여기에·······판소리공장 바닥소리···


지금여기에 

판소리 공장 바닥소리를 추천해요!


지금여기에 또보자마을학교가 소개해준대로 국가폭력피해자들의 진실 규명을 위해 활동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기록하여 출판하는 일을 하고 있는 NGO 단체입니다. 조금 어려울 수 있는 역사 문제를 보드게임이나 연극 등의 방식으로 쉽고 친근하게 풀어내고 있어요. 중간지원조직이나 지역에서 일하는 활동가들을 위한 보드게임도 개발했어요. 팀웍을 다지거나 아이스브레이킹 하는 도구로 많이 애용되면 좋겠어요. 


지금여기에가 추천하는 곳은 판소리공장 바닥소리입니다. 판소리꾼들의 전문공연예술단체로, 2002년에 결성된 이래 창작소리극과 판소리, 민요 등의 창작 작업, 공연 제작, 국악 교육 콘텐츠 제작, 음반 제작, 순회공연 등을 하며 활동하고 있지요. 전통을 재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전통을 기반으로 새로운 형태의 공연을 만들어 내면서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과 과거의 기억을 이어주고 있기도 합니다. 최근 제주 4.3 사건을 다룬 판소리 '살암시민 살아진다'의 대본을 쓰며 작업을 함께 하기도 했는데요. 사회의 다양한 사건을 판소리로 극화해온 바닥소리와 국가폭력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들어오던 지금여기에의 오랜 인연이 거둔 결실이기도 하지요. 시대의 아품과 문제들을 고민하는 판소리공장 바닥소리에 귀기울여 주세요.


제주 4.3 70주년 기념작 <살암시민 살아진다> 공연이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열렸다.


동아일보, [인터뷰] “제주 4ㆍ3 사건의 아픔을 창작 판소리로 그렸죠”(2018. 5. 24)


판소리 공장 '바닥소리'

주소│서울특별시 마포구 244-4 (성미산로7안길 3)

연락처│070-4407-8552

홈페이지│badaksori.com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

<골목사장 생존법 저자 강의>

상가법의 현실, 우리는 왜 자산화를 고민하게 되었나


비가 온 다음날 이어서 그랬을까요? 미세먼지 한 톨 없이 화창했던 5월23일, 상수동의 명소 '그문화다방 갤러리' 에서는 

<골목사장 생존법>의 저자이자 오랜 기간 홍대 인근에 거주하며 그문화다방 갤러리를 운영중인 김남균 대표님의 강의가 열렸습니다.



이번 강의의 진행은 홍우주 사회적협동조합의 나동혁 사무국장님이 맡아 주셨습니다. 강의는 평일 낮인데도 불구하고 23명의 인원이 신청하셨는데요, 본 강의의 주제라고 할 수 있는 상가건물임대차 보호법과 관련 법률, 김 대표님의 노하우에 대한 많은 관심을 알 수 있었습니다. 강의 내용 역시 그런 관심에 충분히 부응할만한 알찬 내용들로 가득 찼었어요.




강의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 되었습니다. 1부는 간략하게 부동산 투기로 비롯된 젠트리피케이션의 역사를 비롯해 현행법, 

개정법을 중심으로 생존법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왔습니다. 단순히 현재의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에 대한 문제 제기 뿐만 아니라 

'강남불패' 로 대표되는 '거주지' 가 아닌 '상품' 으로써의 아파트 등의 부동산 투기 역사를 알게 되었습니다.


젠트리피케이션이 이전 정부에 의해 '둥지 내몰림 현상' 이라는 용어로 규정 되었다는 것도 처음 알게 되었는데요, 1964년에 사회학자 루스글라스가 낙후된 지역에서 신사계급이 들어가 살면 그 골목이 신사화 된다며 사용하게 된 용어라고 합니다. 지금의 홍대를 중심으로 한 마포구와 비교하면 신사계급 = 예술가로 변경된 것 같은데요, 이걸 '문화백화현상' 이라고 표현한다고 합니다.


문화백화현상은 낙후지역 -> 예술가유입 -> 예술가네트웍 -> 예술가상권현상 -> 상권확정 -> 유동인구증가 -> 예술상업증가 

-> 유입인구증가 -> 일반상권형성 -> 유동인구대폭증가 -> 지가대폭상승 -> 예술가 및 기존소비층이탈

-> 프랜차이즈 경합 -> 저소비층 유입 -> 상권변화 -> 저소비층 확대, 건전성 하락 -> 상권하락 -> 프랜차이즈 인수 -> 공동화 시작

의 과정을 거친다고 합니다. 이렇게 글로 표현했지만 많은 분들이 겪었거나 겪고 계실 일일거예요.



이렇게 수요를 만든 사람과 관계 없이 상권이 발달함과 동시에 건물임대료 경쟁으로 인해 월세가 상승한다고 합니다. 심지어 세금으로 만든 상권들 역시 그렇다고 하는데요, '연트럴파크' 라고 불리는 연남동이 대표적이라고 합니다.. 결국 상권의 발달로 건물주의 권한이 커지면서 '건물주 위의 조물주' 같은 말도 생겨나고 '약탈적 젠트리피케이션 현상' 으로 임차인은 힘껏 일군 매장에서 건물주의 횡포로 쫓겨나는 일이 비일비재 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반복되는 폐업 및 이전으로 인해 사회적 손실 비용도 서울시 기준으로 무려 연간 6조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하지만 조선시대만 해도 '도지권' 이 있어 소작농의 권리 주장이 가능했다고 합니다. 하지난 1920년대 이후 일제의 동양척식주식회사가 들어서면서 도지권이 폐지됨은 물론, 소작한 것의 80%를 착취 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일제시대의 동양척식주식회사, 그리고 현재의 상황을 보면 크게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강의가 끝나고 질의응답 시간이 있었습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다양한 질문과 함께 강의 내용 이상의 상세한 정보들이 공개 되었는데요, 아무래도 참석하신 분들이 현재 겪고 계신 문제와 관련 법안에 대한 질문이 많았기 때문에 그랬던 것 같습니다.

질문은 크게 상가건물임대차의 종류와 최근의 쟁점과 권리금, 건물주의 횡포에 대한 집단 대응 방법에 대한 문의들이 나왔습니다.

김 대표님은 각 질문에 대답하는 한편, 조금만 법에 대해 알면 쫓겨나지 않을 분들이 너무 많이 쫓겨나는 것 같다 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내셨는데요, 그래서인지 결성 초기에 대표로 계셨던 맘상모와 현재 상수상인회의 활동을 중심으로 법 개정 요청을 비롯한 여러 

대응 방법과 노하우를 알려 주셨습니다.



<골목사장 생존법> 책 증정 이벤트를 마지막으로 2시간에 걸친 생존법 강의는 끝이 났습니다.

새로 알게 된 정보를 비롯해 역시 법을 알고 동일한 문제를 겪는 분들과 연대하면 역시 무작정 혼자 당할 일은 아니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된 뜻깊은 자리 였습니다.


글_김호진 활동가(마포구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사진_마포구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마포하루 64호] <골목사장 생존법> 저자 강의에 초대합니다!(5.23)




꽃으로 물든 상암 소셜 박스를 다녀오다

문화비축기지 주차장 옆에 자리잡은 상암소셜박스를 아시나요? 문화비축기지의 멋진 외관과는 또 다른 멋있음을 주는 컨테이너에 입주한 사람들이

지난 5월 4일 상암소셜박스를 알리는 웰컴 파티를 준비했습니다. 시민을 초대하고 상암소셜박스에 대해 소개도 하는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멋졌던건 준비한 사람들, 찾아준 사람들 모두 함께 즐길 수 있었던 시간이자 그런 공간으로 상암소셜박스가 사람들에게 알려졌다는게 아닐까요?

난히도 추웠던 지난 겨울을 컨테이너박스와 사람들이 따뜻한 봄을 맞아 준비한 상암소셜박스의 5월 꽃피다 웰컴파티를 사진으로 소개해드릴게요.


상암소셜박스 웰컴파티 5월 꽃핀다

상암소셜박스 웰컴파티 5월 꽃핀다


컨테이너 공간을 클럽처럼 파티 공간으로 꾸미기 위한 준비중인 모습이에요. 파티 준비는 상암소셜박스에 입주해 있는 마포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와 비빌기지에 있는 카바레사운드의 안전제일, 문화비축기지가 함께 준비 하는 행사였어요. 음악과 영상이 있는 곳에 빠질 수 없는 다양한 먹거리도 준비했습니다. 이번 파티에 초대된 사람들, 지나가다 방문하는 사람들, 그리고 상암소셜박스를 알고 방문한 모든 사람들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꼼꼼히 준비했습니다.


파티 전날부터 비가 오고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파티를 열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지만 사람들을 이미 초대했고, 저녁에는 바람이 불지 안을거라는 기대를 가지고 준비를 열심히 했습니다. 저녁이 되자 거짓말처럼 바람이 멎었습니다. 파티는 매우 성공적이었고, 100여명 정도가 모여서 상암소셜박스를 찾아서 즐기고 마시고 신나게 방방 뛰었습니다. DJ Superfly 님은 80년대 팝송부터 90년대 한국 음악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여기 모인 사람들을 한마음으로 즐길수 있게 해주었고, 머리에 꽃을 단 우리는 더욱더 신나게 스트레스를 날리며 음악속으로 빠져들 수 있었습니다. 화려한 조명도 없고, 화려한 장식도 없이 날것 그대로인 컨테이너 공간에서 여기 모인 우리 모두 사람의 본 모습 그대로 서로의 눈치를 보지 않으며 즐겁게 꽃잔치를 즐겼습니다. 


오후 7시부터 시작해서 오후 11시를 조금 넘긴 긴 시간동안 영상과 음악으로 상암소셜박스는 단순한 컨테이너 공간이 아닌 생기발랄한 살아 숨쉬는 공간이었습니다. 상암소셜박스는 긴 겨울을 보내며 묵혀뒀던 찌든 때를 이 시간 이후 다 날려버리고 앞으로는 주민과 함께 살아숨쉬는 공간으로 다가갈려고 준비중에 있습니다. 다가오는 6월 16일을 시작으로 매월 한차례 시민과 함께 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제 곧 여러분을 다시 만나게 될 그 시간을 준비하며 다시 찾아뵙도록 하고, 웰컴파티의 열기와 현장 분위기는 사진으로 만나주세요. 기회가 되면 영상도 준비해서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파티장 입구를 셋팅하고 있는 모습이에요. 바람이 얼마나 심하게 부는지 느껴지시나요?















이번 파티에서 영상을 담당해주신 라라미디어의 "VJ Ra" 님이에요.



영상을 준비중인 VJ Ra 님과 캬바레사운드




오늘 파티에서 판매될 음식을 준비중인 모습이에요. 베트남 간식인 옥수수콘튀김인데 이날 가장 인기 있었던 메뉴였어요.





오늘의 DJ 역할을 맡아주신 "DJ Superfly" 님이 세팅중인 모습이에요. 밤과음악사이의 활혼한 밤을 경험하게 해주셨지요.






저녁 7시가 넘어서 입장이 시작되었어요. 입장료를 내시고 입장하시는 분들께는 저희가 준비한 꽃장식과 포춘쿠기를 나눠드렸어요.




"나 오늘 머리에 꽃달았어"






  









 



앞으로도 상암 소셜 박스에서는 정기적으로 다채로운 행사가 열릴 예정이니 많이 많이 찾아주세요!


글_임성열 매니저(마포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사진_조승현 작가(또또스튜디오)

릴레이 상호거래 스토리 발굴 프로젝트

괜찮은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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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보자마을학교 

지금여기에를 추천해요!


또보자마을학교는 마포구 성미산 마을 일대와 그 주변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마을학교 입니다. 마을학교는 서울시미을공동체지원센터가 마을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3년간 서울 지역의 6개 마을학교와 함께 마을과 학교의 상생을 위한 토대 마련과 관계 맺기를 위해 시작한 시범 사업인데요. 또보자마을학교는 2015년부터 학교 안에서 학년과 학급을 넘나드는 관계망, 마을 내에서는 내 아이, 남의 아이 간 경계를 없애고 새로운 관계망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해왔습니다. ‘살판’처럼 지역의 다양한 단체들과 관계를 맺으며, 마을, 학교 등과 이어온 것도 이 활동들의 일환입니다. 온 마을이 학교가 되고, 학교가 마을이 되는 성미산 마을에서 마을과 학교가 만나 희망을 만들어가는 나가겠습니다. 


또보자마을학교와 '지금, 여기에'는 학교와 마을을 연결하는 다양한 활동을 함께하고 있다. 국가폭력피해자의 이야기를 '사람책'으로 풀기도 하고(왼쪽), 보드게임을 활용해 역사 교육을 진행하기도 한다.(오른쪽) 지금, 여기에는 국가폭력피해자들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출판하는 일도 하고 있다.(가운데)


또보자마을학교가 추천하는 지금여기에는 저희와 비슷한 시기에 마을 활동을 시작한 NGO 단체입니다. 국가폭력피해자들의 진실 규명을 위해 활동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기록하여 출판하는 일을 하고 있는데요. 국가폭력으로 부터 피해를 받은 개인의 역사에 머무르지 않고, 사회 역사적으로 읽혀지기를 바라면서 진실회복에 힘쓰고 있습니다. 또보자마을학교와 지금, 여기에가 인연을 맺은 것도 마을과 학교를 잇는 활동에서 비롯되었는데요. 특히 보드게임을 개발하여 인권과 민주주의 역사를 대중에게 조금 더 쉽고 친밀하게 다가가기 위해 애쓰고 있기도 해요. 


지금여기에

주소│마포구 성미산로 7안길 3 10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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