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마포하루 55호] 2017년 한 해 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마포구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입니다.

다사다난했던 2017년 한해가 저물어 가고 있네요.

한해 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2018년 희망찬 새해 맞으시길 바라며,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에 만나요!


하얀 눈이 펑펑 오는 날이네요!

12월 20일 오늘 저는 소소한 재미가 가득했던 행사에 다녀왔어요!

문화비축기지 ‘안녕 커피별’카페에서 진행된 ‘SE공:장 작은나눔, 작은사치’라는 행사예요

 

 

이번 행사에서는 무엇보다 내가 직접 고른 향으로 천연 미스트를 만들고

도자기 디퓨저인 세라믹스톤리드를 만들 수 있다고 해서 너무너무 기대가 되었어요!

 

세라믹스톤리드라는 용어가 조금 생소했는데요~

바로 (날?)도자기에 아로마를 뿌려 놓으면 그 향을 은은하게 유지시켜주는 디퓨저 같은 거라네요~ 공중에 분사하는 향은 오래가지 않지만 이렇게 도자기에 뿌려놓음 향이 베어 조금 더 오래 간다고~ 강사님이 말해주었어요 ㅋㅋ

자 어서 시작해보아요!! ‘민트’와 ‘공기핸디크래프트’의 콜라보레이션 워크숍

 

 

첫 번째로 시작된 향이있는 민트의 워크숍!

 

민트 강사님의 지도하에 미스트를 만들예정이예요

민트에서는 천연 에세션 오일만을 사용하신다네요~ 인공향이 아니래요!

그래서 안심하고 마음껏 향을 맡아 보았어요! 

 

 

 

악! 코를 너무 가까이 대고 향을 맡았더니 코가 얼얼하네요!

민트 강사님이 에센셜 오일은 아주~~~진한 고농축이라 

향을 맡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셨어요! 다음부터는 우아하게 향을 맡아야 겠어요

그리고 천연이지만 먹으면 큰일 난데요!

미스트는 페브릭용 또는 바디용 중 1종류를 선택해서만들었는데요!

저는 쾌쾌한 우리집 이불과 소파에 쓰려고 페브릭용으로 만들었어요!

 

생각보다 만드는 방법은 아주 간단해요!

나눠주신 용기에 페브릭용액 50% + 아로마 오일 3종류 블랜딩 18방울 + 페브릭 용액 50%

그리고 나서 손으로 비벼서 용액들을 섞어주면 끝!

 

아로마 오일을 여러개 블랜딩 해서 내가 좋아 하는 향을 직접 만들 수 있다니!

에센셜 오일들의 향 별 특성들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세상 심각하게 3가지 향을 골라봤어요!

전 스위트오렌지, 레몬, 자몽향을 섞었어요! 섞다보니 과일 향만 잔뜩 넣은;;; ㅎㅎ

전 잎 오일향(민트, 페퍼민트 등)은 좋아하지 않나봐요~

짠!!! 드디어 완성된 나만의 새콤달콤 과일향기 미스트!!

예쁜 스티커 붙여서 마무리 했어요!

 

집에 오자마자 온 침구류에다가 샥샥샥! 향이 너무 좋네요^^

이불 빨래 없이 조금 더 버틸 수 있겠어요 ㅎㅎㅎ

 

민트(WWW.MINT-LAB.CO.KR)

 

 

 

두 번째로 시작된 공기핸디크래프트의 향을 담는 워크숍

 

공기핸디크래프트 강사님과 함께 세라믹스톤리드를 만들 시간이예요~

준비해주신 흙덩어리와 다양한 도구를 가지고 향을 담을 그릇 또는 모빌을 만들거예요!

 

초등학생 때 찰흙 만졌던 이후 이런 흙을 처음 만지네요~

손으로 무언가를 조물락 조물락 하는데 너무너무 재미있지 뭐예요!

 

완전 야심차게 예술작품을 만들겠다고 의지에 불타오르네~~!

 

돌맹이 표면도 연출해보고, 낙엽, 잎 모양도 틀로 찍어내고..

향을 담아 낼 그릇도 만들었어요! 그리고 은은한 색도 입혔어요!

 

생각보다 준비해주신 도구들을 살짝(?)만 사용해도

고 퀄리티의 작품들이 나와요~~

옆 여자분은 틀만 사용해서 어마어마한 동물모양을

찍어내셨다는;;;; 공장차릴 기세 ㅋㅋㅋ

 

 

시간가는 줄 모르고 참여했던 시간이었어요!

 

또 참여하고 싶어지네요!!

2주 뒤에 받아 볼 저의 예술작품이 아주 기대 됩니다!!

공기핸디크래프트(http://gong-gi.com)

 

 

 

이 두가지 워크숍 참여하고 났더니 그동안의 스트레스는 확 풀리고

완전 힐링 되었네요~~

다른 공간에서는 괜찮은 마켓 + 플리마켓이 진행 중이었어요~

사회적경제 물건들과 참여자들의 물건이 진열되어 있었어요!

워크숍 참여자들이 비용 대신 나누고 싶은 소중한 물건을 한 개씩 가져와서 참여자들과 나눌 수 있는 마켓이에요.

소중한 물건을 가져오면 교환건을 나눠드려요. 그 교환건으로 괜찮은 마음에 드는 괜찮은 마켓을 물건을 살수 있고,

물건을 가지고 오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서 바로 옆에서는 희망키움샵 제품도 팔고 있었어요.

 

 

마음에 드는 물건 몇 가지 사서 집으로 고고!

 

이 행사 자주 열렸으면 좋겠네요 ㅎㅎ

 

집으로 가는 길에는 눈이 펑펑 내렸네요.

눈이 오는 밤 마포 사회적경제 공동작업장은 밝게 불이 켜져서 이보다 더 아름다울 수는 없겠네요.

  

 

사회적경제 공:장은 문화비축기지에 자리잡은 사회적경제 조직들의 보금자리에요.

마포사회적경제공동작업장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주세요.

  http://www.maposehub.net/117?category=713943

릴레이 상호거래 스토리 발굴 프로젝트

괜찮은 거래

······마르쉐@·······협동조합 달고나·······성미산 학교·······

협동조합 달고나

성미산 학교를 추천해요!


협동조합 달고나는 망원동과 상수동에 각각 '복지마트(망원로3길 30)'와 '비스트로 달고나(상수동 328-14)'를 운영하고 있는 요식업계 직원 협동조합입니다. 7-8여년간 상수역 이탈리안 레스토랑 '비스트로 달고나'를 운영했던 사장과 직원들이 요식업 기반 자영업의 한계를 느끼고 대안을 모색하던 중 새로운 형태의 직장을 고민하던 지인들과 함께 자립적·자급적·안정적인 일자리를 만들고자 직원협동조합을 설립하게 되었어요. 마르쉐@가 소개해준대로 '자급을 통한 경제적 자립'과 '공동 소유를 통한 민주적 운영'은 달고나가 내세우는 중요한 가치입니다. 


  

                    화덕을 만들고 있는 성미산학교 학생들                                                            졸업식 사진                                        


협동조합 달고나는 성미산학교를 추천해요. 성미산학교는 잘 알려진대로 성미산 마을에 자리한 대안 학교입니다. 10학년 학생들의 졸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굿 워크'를 주제로 한 인터뷰를 진행한 적이 있는데요. 협동조합 달고나가 운영하는 복지마트의 이모저모, 좋은 일터, 좋은 일자리 등에 대해 함께 고민해볼 수 있었어요. 학생들이었지만 꽤 심도 있고 진지한 인터뷰였어요. 그 인터뷰를 계기로 이곳(복지마트)를 자주 찾기도 하고, 실제로 근처에 성미산 학교 친구들이 많이 살기도 해요. 또 그들이 12월 말에 진행하는 '2017년 해보내기 잔치' 중 '굿 워커의 플리마켓'에 참여할 예정이기도 해요. 저희 외에도 지역의 '굿 워커'들이 함께할 예정이라고 하니 기대됩니다. 성미산 학교 친구들이 달고나의 추천을 이어가 주겠죠?:)


12월 30일 성미산학교에서 진행되는 '2017년 해보내기 잔치' 안내


성미산학교

주소│마포구 성산1동 256-31

연락처│교무실_02-3141-0537│행정실_02-3141-0507

홈페이지│www.sungmisan.net

[마포하루 54호] 작은 나눔, 작은 사치(12.20)


2017 마포 사회적경제 네트워크 송년회 2부 <전환파티> 현장 스케치




지난 금요일 문화비축기지 내 사회적경제 공동작업장 '공:장'에서는 2017 마포 사회적경제 네트워크 송년회가 열렸습니다. 1부 민관 거버넌스 포럼에 이어 네트워크 파티인 2부 전환 파티가 이어졌는데요. 지역의 대표적인 외식업 사회적기업인 '소풍가는 고양이'에서 준비한 케이터링을 먹으며 그간의 안부를 나누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또 이번 네트워크 파티 한 켠에는 사회적경제 장터 <괜찮은 마켓>도 마련되었습니다. 지난 <상호거래 활성화 워크숍>에서 '우리끼리 먼저 지역 사회적경제 기업의 제품 및 서비스가 무엇이 있는지, 직접 사서 쓰고 알려야 한다'는 제안으로 마련된 자리인데요. 이날 공기핸디크래프트, 아이유베베 협동조합을 비롯한 10여개의 지역 상품이 소개되었습니다. 연말 선물을 나누려는 발길들로 행사장도 북적였는데요. 


  


또 공동체 화폐 '모아' 발행을 통해 지역경제 선순환에 앞장서고 있는 '마포공동체경제네트워크 모아'의 참여로 마켓은 더욱 풍성해 졌습니다. 잠시 후 파티에 참여한 분들과 함께 연말 덕담과 함께 구매한 물건들을 나눌 예정입니다.




  


2부 <전환 파티>는 마케팅커뮤니케이션협동조합 살림 김명성 매니저의 사회로 시작되었습니다. 1부 포럼이 마포 사회적경제의 현황과 과제를 묻는 다소 미간에 힘이 들어가는 자리였다면, 2부는 네트워크 파티인만큼 2017년 한해를 돌아보고, 안부를 묻는 자리입니다. 네트워크 파티 이름이 '전환 파티'인만큼 각자가 생각하는 '전환'에 대해 한 마디씩을 보태며 서로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다사다난했던 2017년의 마포 사회적경제 이모저모를 담은 영상과 함께 마포공동체라디오 송덕호 이사장의 '2017 마포 속으로'를 통해 올 한해를 톺아보았는데요. 더디지만, 새로운 시도를 통해 또 다른 가능성을 실험해본 한해였던 것 같습니다. 축하 영상을 보내준 시민협력플랫폼 위성남 총괄책임자님과 부득이 참석을 하지 못한 공:장 입주기업 민트랩 안민영 대표에게 특별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2017 마포 속으로>


1. 정화조업체 선정과정 특혜의혹,구청장 부구청장 기소

2. 마포중앙도서관 개관

3. 문화비축기지 개원_사회적경제공동작업장 개소

4. 마포구청 특근매식비, 출장비 부당 수령 의혹

5. 마포포괄적네트워크 창립

6. 마포형민관협치 논란

7. ‘체인지 마포’-또 다른 정치 실험

8. 작은나무, 마포민중의집 문 닫아

9. 박정희동산 건립 논란

10. 8.2부동산대책 투기과열지구, 투기지구 포함




또 올 한해 특별히 감사했던 분들께 드리는 감사장 나눔의 시간도 마련되었습니다. 문화비축기지 내 사회적경제 공동작업장이 꾸려지면서 보수 공수를 통해 도저히 생활을 영위하기가 힘들었던 공간에 한땀한땀 숨을 불어넣어 준 이성준 가이버님, 마포구사회적경제생태계조성단부터 비범한 '소통과 연결' 능력으로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는 이동은 프로젝트 매니저, 마지막으로 희망키움샵 입점 기업이자 관리 매니저로 희망키움샵 판매처 관리 등 살림에 도움을 준 아이유베베 협동조합 김혜신 대표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는데요. 부상으로는 사회적기업 그린에버의 꽃다발과 함께 공동체 화폐 '모아'가 주어졌습니다. 올 한해 애써주신 세 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겨울 밤이 점점 깊어가는 가운데 이 자리를 축하하기 위해 멋진 공연을 준비해 준 팀을 소개합니다. 바로 '마을예술창작소 공간릴라'의 운영지기분들인데요. 공간 릴라는 망원시장 근처에 자리하고 있는 주민들과 함께 운영하는 마을예술공간으로, 오늘을 사는 나와 우리를 살펴보고 예술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주민들과 악기 연주 모임도 하고, 거리 공연도 하고, 실험적인 예술모임도 지속하고 있다고 해요. 자작곡과 함께 기타와 멜로디언 합주, 또 캐롤송까지. 이 겨울밤과 어울리는 멋진 공연으로 올해와 더불어 서로를 돌아보게 되는 시간을 만들어 주었어요. 



마지막으로 저녁식사를 하면서 <괜찮은 마켓>에서 구입한 선물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명함 혹은 이름표를 넣은 함에서 릴레이로 이름을 추첨하여 선물을 전달했습니다. 작지만 지역내 상품을 직접 구입해 보고, 또 그것을 함께 나누는 따뜻한 시간이었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자리를 지켜 주신 분들과 단체 사진 찍으며 네트워크 파티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2017년 한해 고생 많으셨습니다. 남은 시간 마무리 잘 하시고, 2018년에 반갑게 만나요! 

2017 마포 사회적경제 네트워크 송년회 1부 민관 거버넌스 포럼 현장 스케치




지난 금요일 문화비축기지 내 사회적경제 공동작업장 '공:장'에서는 2017 마포 사회적경제 네트워크 송년회가 열렸습니다. 1부 행사로 민관 거버넌스 포럼 <마포 사회적경제의 오늘과 내일>이 마련되었는데요. 사회적기업육성법재정 10주년을 맞이하여 마포 사회적경제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점검하고, 마포구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입니다. 


이날 마포구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홍진주 센터장의 '마포 사회적경제의 현황과 발전을 위한 제언' 발제로 문을 열었습니다. 홍진주센터장은 올해로 5회를 맞이한 마포 사회적경제 민관거버넌스 포럼을 상기하며, 그동안 마포의 사회적경제 조직을 비롯한 행정과 민간이 겪어온 과정을 다시 생각하고 앞으로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자는 질문으로 포럼을 시작했습니다. 홍진주센터장은 마포의 사회적경제 SWOT 분석을 통해 당면한 현실과 다가올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그는 마포의 사회적경제 강점으로 다양한 주체들, 높은 민간의 자발성, 복지-문화-사회적경제-마을로 이어지는 영역간 낮은 경계를 들었습니다. 그러나 높은지대로 인한 개발가용지 부족, 민관 거버넌스 구조와 자치구 기반 사회적경제 정책 및 발전계획 부재, 민간 네트워크의 법인격 미비 등 분명한 약점이 존재함도 지적했습니다. 이러한 약점은 경제적 저성장시대, 투기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심각한 젠트리피케이션 현상 등과 맞물려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마포 사회적경제의 미래 과제는 이러한 위험요소를 약화시켜가는 방향으로 수립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를위해 민민네트워크의 법인화가 본격 추진되어야 할 것이고, 사회적경제 민간주체를 대표하는 이 네트워크와 행정의 협력적 거버넌스를 통해 자치구 기반 사회적경제 5개년 기본계획 수립 등 보다 면밀한 학습과 준비가 필요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홍진주 센터장은 정권교체 이후 사회적경제 영역에 밀려오는 변화와 기회 속에서 과연 당사자들이라고 할 수 있는 우리가 무엇을 해야하는지, 왜 협력해야 하는지 함께 치열하게 고민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어 토론자로 참여한 서울사회적경제네트워크이사, 영등포사회적경제지원센터 윤경아 센터장은 사회적경제 민관 거버넌스 우수사례로서, 서울시 사회적기업협의회와 서울시의 거버넌스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이 거버넌스 논의구조에는 서울시 사회적기업 협의회의 각 부문 대표와 서울시 관련과 전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민간의 면면은 영역별(사회적기업/협동조합/마을기업 등) 대표, 분야별(공정무역 등)대표, 업종별 대표, 협력기관 등 다양한 주체로 이루어져 있음을 전했습니다. 윤경아 센터장은 이 다양한 주체들이 개별기업이나 개인으로서가 아닌 자신이 대표로 참여한 영역/분야/업종의 전달자 혹은 제안자로서의 역할을 해주는 것이 거버넌스구조의 핵심임을 강조했습니다. 행정과 소통하고 협력하는 민간 네트워크 일수록 대표성을 우선 획득하는 것이 논의구조를 구축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이지요. 서울시와 서울시사회적기업 협의회 민관 거버넌스는 매년 서울시의 사회적경제 관련 예산을 협의해 조정해 나갈 만큼 발전적 협의체로 운영되고 있음을 이야기하며, 자치구 기반으로도 이러한 민관 거버넌스 구조가 하루 빨리 구축되고 운영되어야 할 것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말을 마치며 그는 자치구마다 사회적경제 육성계획 수립에 대한 조례가 있음에도 실제 실현되지 않은 현실을 꼬집으며, 내년에는 마포의 민관 거버넌스 구조를 통해 자치구기반 사회적경제 육성계획 수립 부터 시작해 볼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날 또 다른 토론자로 나선 서울시의회 김진철 시의원은 마포의 시민사회는 밖에서 볼때와 시의원이 되어 볼때 다소 관점의 차이가 분명히 존재한다는 경험을 나누었습니다. 시민 입장에서는 왜 행정이 사회적경제를 활성화하는 역할을 해야하는 가에 대한 질문이 여전히 있고, 시의회에서도 사회적경제를 이해하는 시의원들이 많지 않은 상황이라고 합니다. 사회적경제에 대한 시각이 긍정적이지 만은 않다는 것을 인정하고, 또 의외로 행정, 의회는 선이해가 부족해 지원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할 부분으로 지적했습니다. 무엇보다 각 영역이 서로에게 필요한 지점이 많은 관계라는 상호 이해 속에 윈윈하는 관계를 가져갔으면 좋겠다고 토론을 맺었습니다. 

박영민 마포사회적경제네트워크 공동대표는 자생적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을 제안했는데요. 긴밀한 연대와 멤버십 강화가 필요함을 강조했습니다. 개별 주체 혹은 단위네트워크가 하고 있는 사업이 사회적경제네트워크의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 중간지원조직, 지원사항 등에 대해서도 당사자 조직의 필요성이 운영 방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함을 주장했고요. 내년 법인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더 구체화하겠다는 다짐도 밝혔습니다. 또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해가는 구체적 사례를 만들어내야만 시민들의 접근성이 확장되고, 긍정적 인식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포구청 일자리경제과 김건탁 과정은 중앙부서 차원에서 사회적경제지원 전달체계와 발전전략수립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마포지역의 활발한 민간의 활동과 중앙의 지원이 잘 연계되어 활성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 특히 인증사회적기업 현황과 관련하여 각 부처별 공문이 와야 구청에서도 알게 되는 상황이어서, 인증을 받았을 경우 반드시 절차적 공유를 당부했습니다.



중간지원조직인 마포구 사회적경제 통합지원센터 사업이 일몰 사업이어서 중앙 차원의 지원방안이 필요함을 강조했는데요. 사회적기업에 대한 재정지원 방식 개선에 있어 직접 지원비를 정해서 내리는 방식을 지양하고, 서울시의 상향/협력 일자리창출사업 처럼 지역이나 사회적경제 기업 실정에 맞는 지원을 제안했습니다. 또 공유공간을 지자체에서 확보한다면 사회적경제지원센터들이 있는 곳들과 없는 곳들이 있으니 거점공간을 마련하여 협력적으로 지원해주었으면 하는 바람, 활성화가 되고 있다는 지역에 대한 중앙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함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플로어의 종합 토론으로 이어져 활발한 토론이 계속되었는데요. 무엇보다 민과 관의 온도차를 서로 확인하며, 자주 만나 스킨십을 넓히는 일이 필요할 같습니다. 민과 관이 자주 만나야 한다는 것은 매번 포럼의 결론이기도 했는데요. 매월 만나기가 당장 어렵더라도 일 년에 한 번 만나던 것을 두 차례로 줄였으니, 그 텀을 좁혀나가는 시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 자리에서 상호 확인하고, 강조하고, 제안된 내용들이 하나씩 하나씩 실천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