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2017 마포 사회적경제 네트워크 송년회 2부 <전환파티> 현장 스케치




지난 금요일 문화비축기지 내 사회적경제 공동작업장 '공:장'에서는 2017 마포 사회적경제 네트워크 송년회가 열렸습니다. 1부 민관 거버넌스 포럼에 이어 네트워크 파티인 2부 전환 파티가 이어졌는데요. 지역의 대표적인 외식업 사회적기업인 '소풍가는 고양이'에서 준비한 케이터링을 먹으며 그간의 안부를 나누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또 이번 네트워크 파티 한 켠에는 사회적경제 장터 <괜찮은 마켓>도 마련되었습니다. 지난 <상호거래 활성화 워크숍>에서 '우리끼리 먼저 지역 사회적경제 기업의 제품 및 서비스가 무엇이 있는지, 직접 사서 쓰고 알려야 한다'는 제안으로 마련된 자리인데요. 이날 공기핸디크래프트, 아이유베베 협동조합을 비롯한 10여개의 지역 상품이 소개되었습니다. 연말 선물을 나누려는 발길들로 행사장도 북적였는데요. 


  


또 공동체 화폐 '모아' 발행을 통해 지역경제 선순환에 앞장서고 있는 '마포공동체경제네트워크 모아'의 참여로 마켓은 더욱 풍성해 졌습니다. 잠시 후 파티에 참여한 분들과 함께 연말 덕담과 함께 구매한 물건들을 나눌 예정입니다.




  


2부 <전환 파티>는 마케팅커뮤니케이션협동조합 살림 김명성 매니저의 사회로 시작되었습니다. 1부 포럼이 마포 사회적경제의 현황과 과제를 묻는 다소 미간에 힘이 들어가는 자리였다면, 2부는 네트워크 파티인만큼 2017년 한해를 돌아보고, 안부를 묻는 자리입니다. 네트워크 파티 이름이 '전환 파티'인만큼 각자가 생각하는 '전환'에 대해 한 마디씩을 보태며 서로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다사다난했던 2017년의 마포 사회적경제 이모저모를 담은 영상과 함께 마포공동체라디오 송덕호 이사장의 '2017 마포 속으로'를 통해 올 한해를 톺아보았는데요. 더디지만, 새로운 시도를 통해 또 다른 가능성을 실험해본 한해였던 것 같습니다. 축하 영상을 보내준 시민협력플랫폼 위성남 총괄책임자님과 부득이 참석을 하지 못한 공:장 입주기업 민트랩 안민영 대표에게 특별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2017 마포 속으로>


1. 정화조업체 선정과정 특혜의혹,구청장 부구청장 기소

2. 마포중앙도서관 개관

3. 문화비축기지 개원_사회적경제공동작업장 개소

4. 마포구청 특근매식비, 출장비 부당 수령 의혹

5. 마포포괄적네트워크 창립

6. 마포형민관협치 논란

7. ‘체인지 마포’-또 다른 정치 실험

8. 작은나무, 마포민중의집 문 닫아

9. 박정희동산 건립 논란

10. 8.2부동산대책 투기과열지구, 투기지구 포함




또 올 한해 특별히 감사했던 분들께 드리는 감사장 나눔의 시간도 마련되었습니다. 문화비축기지 내 사회적경제 공동작업장이 꾸려지면서 보수 공수를 통해 도저히 생활을 영위하기가 힘들었던 공간에 한땀한땀 숨을 불어넣어 준 이성준 가이버님, 마포구사회적경제생태계조성단부터 비범한 '소통과 연결' 능력으로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는 이동은 프로젝트 매니저, 마지막으로 희망키움샵 입점 기업이자 관리 매니저로 희망키움샵 판매처 관리 등 살림에 도움을 준 아이유베베 협동조합 김혜신 대표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는데요. 부상으로는 사회적기업 그린에버의 꽃다발과 함께 공동체 화폐 '모아'가 주어졌습니다. 올 한해 애써주신 세 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겨울 밤이 점점 깊어가는 가운데 이 자리를 축하하기 위해 멋진 공연을 준비해 준 팀을 소개합니다. 바로 '마을예술창작소 공간릴라'의 운영지기분들인데요. 공간 릴라는 망원시장 근처에 자리하고 있는 주민들과 함께 운영하는 마을예술공간으로, 오늘을 사는 나와 우리를 살펴보고 예술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주민들과 악기 연주 모임도 하고, 거리 공연도 하고, 실험적인 예술모임도 지속하고 있다고 해요. 자작곡과 함께 기타와 멜로디언 합주, 또 캐롤송까지. 이 겨울밤과 어울리는 멋진 공연으로 올해와 더불어 서로를 돌아보게 되는 시간을 만들어 주었어요. 



마지막으로 저녁식사를 하면서 <괜찮은 마켓>에서 구입한 선물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명함 혹은 이름표를 넣은 함에서 릴레이로 이름을 추첨하여 선물을 전달했습니다. 작지만 지역내 상품을 직접 구입해 보고, 또 그것을 함께 나누는 따뜻한 시간이었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자리를 지켜 주신 분들과 단체 사진 찍으며 네트워크 파티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2017년 한해 고생 많으셨습니다. 남은 시간 마무리 잘 하시고, 2018년에 반갑게 만나요!